엄마보다 아빠를 더 원하는 아이

16개월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12개월까지 집에서 제가 양육하다가 급 복직하게 되면서
어린이집을 보내게되고 그 때부터 남편이 주양육자가 되었습니다. 복직전에도 남편은 육아를 많이 도와주기는 했었습니다.
저는 애기가 일어나기 전에 출근하고
등하원 모두 남편이 시킵니다. 제가 하는거라곤 저녁에 퇴근해서 잠깐 놀아주기 저녁먹기 목욕시키기 재우기 이게 다입니다. 제가 주 양육할 때 부터도 아빠를 워낙 좋아하고 엄마한테는 잘 안 웃어주고 아빠만 좋아하는 것이 서운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그러려니 .. 좋아하는 부모가 다르겠거니 하면서 지냈는데
남편이 어디서 유튜브 영상을 봤다고 하면서
이 시기에 엄마보다 아빠를 더 찾고 아빠 껌딱지인 것은 엄마랑 애착형성이 잘 안돼서 그렇다고 하네요
모유수유도 60일정도로 짧게 했던터라 애기가 저랑은 애착이 없는걸까요..? 아직 말을 잘 못하기는 하는데 아빠어딨어 엄마어딨어 하면 각자를 잘 쳐다보기는 하는데 아빠한테도 엄마라고 하는걸보고 남편이 계속 애기가 본인을 엄마로 생각하는건 제가 반성해야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저도 육아를 아예 안하는게 아니고 애기가 워낙 남편을 더 좋아하고 남편이 잘 안아주고 하니 아무래도 비중이 남편이 더 많은건 사실이지만 , 이런말을 들으니 속으로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