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 4일 조산아 출산후기!!

조기진통 이슈로 마지막 세번째에 입원했을 때 자의퇴원한 걸 후회합니다.(2일 뒤 양수터져 아기 출산)

출산 당일 새벽4시부터 속옷에 투명한 물 분비물이 1분마다 계속 나왔는데 그냥 분비물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다가 이상해서 오후 1시쯤 병원에 전화하니 얼른 내원하라 하셔서 가방 하나 들고 아무생각없이 병원에 가서 진료받으니 양수가 터졌다고 분만실 올라가서 입원하라 하셨고, 분만실에 올라가
항생제 맞고 항생제 피부 테스트 받고 원장님께서
아직 진통이 없으니 조금만 기다려보자 하셨는데
내진 시 자궁문 2cm 열리고 풀려있다 들었고
진통이 시작되는 것 같아 제모를 하고 제왕절개 결정 뒤 남편이 수술동의서 작성하고 수술실로 들어가서 새우등 자세취해 척추마취 했는데
수술 시작 후 내 몸이 왼쪽으로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고.다리엔 감각이 없었다. 곧 이어 아기 손이 나왔단 걸 듣고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태명을 한번 불러주고 잠들었다!

첫날은 누워만있어서 몰랐다 일어나는게 지옥인것을.... 남편을 붙들고 붙잡고 일어났다
앉는것도 10분 걸린 것 같다 마음의준비+아파서
소변줄 빼는데 화끈거리고 첫 소변싸러 화장실을 가서 변기에 우역곡절끝에 앉았는데
밑이 너무 따갑고 화끈거리고 배~항문 지이이이잉 느낌이 심했다.. 둘째날은 정말 지옥이였다
무통+페인버스터+진통제주사 없었으면 난 죽었을것같다.ㅠ

저희 아가는 호흡이 불안정해서 구급차타고 대학병원으로 갔어요. 다음날 오전까지 금식하다
우유 10cc 먹고 4일차인 현재 우유량 15cc로 늘었고 잘먹고 잘싸고 있다 들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수요일쯤 퇴원할것 같댔어요.
다만 얼굴 못보는게 슬프지만 건강해져가는 아기상태를 들으니 저도 기분이 괜찮아지고있답니다.
다들 잘 먹고 잘 쉬는게 제일 최고 인 것 같아요.
모든 임산부들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