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질문
쌍둥이 둘 다 유산됐어요.. 벌써 세번째 유산..
알*****
8주
2024.11.18
44,975
8주 5일된 꾸동이를 7월에 계류 유산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소파술 후 3개월 뒤 시험관으로 쌍둥이를 재임신했었습니다.
첫 임신때 유산된 아이가 다시 찾아와준 것 같아서 마냥 기뻤습니다.
6주 4일 초음파에서 알콩이는 116bpm, 달콩이는 108bpm 이었고 안정적으로 심장이 뛰었어요.
쌍둥이라 배니싱 트윈이 걱정됐지만 미리 겁먹지 말자 생각하며 안심하고 마음 편하게 보내려 노력했습니다.
그 다음 초음파인 7주 5일차에 병원에 갔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배아의 심장이 반짝거려야 하는데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길래 "혹시 아기들 심장이 멈춘건가요?"라고 여쭤보니 당황하시며 의사샘이 "어..그런 것 같네요.. 둘 다 심장이 안뛰네요.."라고 하시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어버버하고 아무 생각이 안들더군요..
배니싱 트윈만 걱정했었는데 쌍둥이라 둘 중 하나는 끝까지 데려갈 줄 알았는데...
두명 다 심장이 뛰지 않다니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꾸동이, 알콩이, 달콩이 세명을 연달아 유산하니 또 소파술 해야한다는 사실도 화가 나고 나는 임신이 왜이렇게 어려울까 싶어서 속상하고 .. 그냥 어이가 없었습니다.
의사샘 앞에서 눈물 꾹 참고 있다가 진료실에서 나와 엉엉 울고 집에서도 계속 울었네요..
오늘 소파술하는데 수술대 위에 누워서 계속 울었습니다..
의사샘이 습관성 유산 검사하자고 하셔서 제 염색체, 남편 염색체, 아기 염색체 검사 의뢰하고 왔습니다.
아기 염색체 문제인지 / 남편 또는 저의 염색체 문제인지 / 면역학적인 문제인지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는 대안을 세우자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다낭성이 심해서 AMH가 15점대로 나오길래 실제 나이보다 난소나이가 젊으니까 시험관하면 올해안에 가질거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듯 싶네요..
벌써 난임센터 다닌지 1년이 되어가네요...
임신이란게 참 쉽지 않은 과정이네요.. 착상은 잘 되는데 8주를 넘기지 못하고 다 유산이 되어버려요..
냉동보관된 배아가 2개 남아있는데.. 이걸 또 이식했다가 덜컥 착상되면.. 또 소파술을 겪어야 하니 그냥 폐기하고 다시 난자 채취해서 PGT 검사하려고요... 하.. 그냥 답답해서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혹여라도 저와 같이 습유로 맘고생하시는 마미들 계신다면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너무 당황스럽지만.. 같이 이겨내봐요.. 아기는 꼭 찾아올거라고 믿어요 우리..
그리고 소파술 후 3개월 뒤 시험관으로 쌍둥이를 재임신했었습니다.
첫 임신때 유산된 아이가 다시 찾아와준 것 같아서 마냥 기뻤습니다.
6주 4일 초음파에서 알콩이는 116bpm, 달콩이는 108bpm 이었고 안정적으로 심장이 뛰었어요.
쌍둥이라 배니싱 트윈이 걱정됐지만 미리 겁먹지 말자 생각하며 안심하고 마음 편하게 보내려 노력했습니다.
그 다음 초음파인 7주 5일차에 병원에 갔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배아의 심장이 반짝거려야 하는데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길래 "혹시 아기들 심장이 멈춘건가요?"라고 여쭤보니 당황하시며 의사샘이 "어..그런 것 같네요.. 둘 다 심장이 안뛰네요.."라고 하시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어버버하고 아무 생각이 안들더군요..
배니싱 트윈만 걱정했었는데 쌍둥이라 둘 중 하나는 끝까지 데려갈 줄 알았는데...
두명 다 심장이 뛰지 않다니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꾸동이, 알콩이, 달콩이 세명을 연달아 유산하니 또 소파술 해야한다는 사실도 화가 나고 나는 임신이 왜이렇게 어려울까 싶어서 속상하고 .. 그냥 어이가 없었습니다.
의사샘 앞에서 눈물 꾹 참고 있다가 진료실에서 나와 엉엉 울고 집에서도 계속 울었네요..
오늘 소파술하는데 수술대 위에 누워서 계속 울었습니다..
의사샘이 습관성 유산 검사하자고 하셔서 제 염색체, 남편 염색체, 아기 염색체 검사 의뢰하고 왔습니다.
아기 염색체 문제인지 / 남편 또는 저의 염색체 문제인지 / 면역학적인 문제인지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는 대안을 세우자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다낭성이 심해서 AMH가 15점대로 나오길래 실제 나이보다 난소나이가 젊으니까 시험관하면 올해안에 가질거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듯 싶네요..
벌써 난임센터 다닌지 1년이 되어가네요...
임신이란게 참 쉽지 않은 과정이네요.. 착상은 잘 되는데 8주를 넘기지 못하고 다 유산이 되어버려요..
냉동보관된 배아가 2개 남아있는데.. 이걸 또 이식했다가 덜컥 착상되면.. 또 소파술을 겪어야 하니 그냥 폐기하고 다시 난자 채취해서 PGT 검사하려고요... 하.. 그냥 답답해서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혹여라도 저와 같이 습유로 맘고생하시는 마미들 계신다면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너무 당황스럽지만.. 같이 이겨내봐요.. 아기는 꼭 찾아올거라고 믿어요 우리..
댓글 35개
베이비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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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아이랑 비교해보니 똑같던데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베이비매직으로 뱃 속에 있는 저를 먼저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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