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진짜 이렇게 글쓰면 남편 욕이라서 안하고 싶은데.. 친정에다 말할수도 없고 친구들한테도 말할수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글써...
집 정리를 하며 남편은 옷정리 나는 신생아 케어하면서 살림도 하고있었지.. 양가 부모님이 남편한테 당부하고 부탁한게 내가 애기낳고 얼마안되서 당분간만은 찬물이랑 무거운거 못들게 설겆이랑 이런건 남편한테 부탁을 하셨었어.. 조리원 퇴소후 첫날은 설겆이랑 젖병소독 음쓰버리기 해주더니 담날부터는 피곤해서 며칠이 지난 뒤에 해주거나 내가 몇번 말해야해주는거야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어제 손목보호대 하고 젓병 열탕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오고 설겆이를 하다가 컵을 찬장에 올려놓는다고 손 위로 뻗아서 올려놓다가 그게 그만 떨어져서 내머리에 세게 부딪히고 반으로 깨저버렸어.. 너무 아파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울며 머리를 잡고 있는데 옷장정리하던 남편이 오더니 컵깨진거 한번보고 나한테 와서 어디 부딪혔는데 하면서 그러니까 팔도 안닿으면서 왜 멍청한짓하냐고 5살짜리도 안하는짓 하냐고 멍청이냐? 그러면서 계속 모라하는거야 나는 너무 아파서 머리잡고 귀도 이명처럼 울려서 잡고 쓰러져있었어 그러더니 본인은 나한테 와서 걱정해주고 챙겨주는게 아니라 설겆이 하면서 정신차리라고 그정도까지 아니니까 그만 일어나라고 하고 설겆이 끝난 뒤에도 옷장정리하더라.. 내가 계속 쓰러져있으니까 그러니까 왜 컵으로 대가리 빵구날짓하냐고 멍청이냐고 신종자해도 아니고 다퉜다고 감정이 안좋다고 혼자 그짓하다가 그런거 아니냐고 찢어져서 피나고 그런거 없고 그정도로 쓰러져있을정도 아니니까 일어나라고 하더라.. 몇시간 뒤에 진정은 됬는데 머리부터 뒷목까지 아프고 어지럽고 하다고 했더니 가벼운 뇌진탕 갔다고 뇌진탕이 그럼 아프지 안아프냐고... 그러고 잠이 들고 나는 머리아픈와중에도 밤새 애기수유하고 남편깰까봐 애기 침대 끌고 거실나와서 자고 했어.. 아침에 남편한테 젖병소독기 너무 비싸니까 당근으로 하나 한다고 하자 그게 굳디 필요하냐는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싼거 한다고 근데 내가 애기 안고 택시타고 왔다갔다하기가 너무 힘든데 택시타면 기사님한테 부탁해야하는데 모범이나 짐엔콜이라도 불러야하나? 그랬더니 우리집이 부자야? 그러면서 그게 지금 그렇게 급해? 하면서 짜증을 내는거야.. 그래서 나는 지금 급하다고 애기는 애기대로 울고 나는 젖병도 삶고 해야하는데 나는 너무 필요하다고 했더니 굳이 그렇게 돈써가면서 그렇게 급하게 해야하냐고 엄청 뭐라하는거 내가 장말 요즘 호르몬때문에 눈물엄청나는데 또 울면서 진짜 너무 힘들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어제는 왜 멍청한 짓해서 컵에 대가리 깨질뻔 하고 그러냐고 가서 컵깨진거 보라고 그래서 나는 울면서 그래 내가 깬 컵 내가 확인하겠다고 하고 가서 확인하다가 유리에 손을 찔려서 피가 났는데 거기에 또 화가나서 소리지를더니 어깨를 때리더라... 내가 울면서 방으로 갔더니 피나잖아! 하면서 나를 침대로 밀어버리고 피닦으라고 물티슈 가지고 와서 내가 뿌리쳤더니 얼굴에 물티슈를 던지는거야...
더 긴 내용인데 일단 여기까지라도 말하고 딥답한거 풀고 싶었어..
나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는걸까..? 애기는 이제 20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