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영상, 알 수록 많이 보여요! (Feat. 태아 성별, 각도법?)
💌알쏭달쏭 각도법과 초음파 보는 법
태아의 발육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이나 장애 여부, 임신이 아무 문제 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기 위해 산부인과 정기검진 시에 초음파 검사를 하게돼요. 오늘은 이 초음파 검사로 어떤 것을 알 수 있는지, 임신 시기별 검사 내용과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각도법까지 함께 알아볼게요.
💡초음파는 무엇을 알려줄까?
✨임신한지 얼마나 됐는지
아기집이라고 부르는 태낭의 위치와 태아의 심장박동, 다태아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재서 정확한 임신 주수를 판단하고 출산 예정일을 산출해요.
✨태아가 잘 자라고 있는지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재면 출산 예정일 뿐만 아니라 태아의 성장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임신 14주 이후부터는 머리 크기, 목둘레, 복부 둘레, 다리뼈 길이 등을 측정한답니다.
✨태아에게 질병은 없는지
복식 초음파 검사로는 임신 12주 이후 기형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질식 초음파 검사는 좀 더 일찍 태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어요. 단 외형식 이상만 알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지
자궁 내 양수량을 측정해서 양수과다증과 양수과소증을 진단해요. 또한 자궁 외 임신이나 전치태반, 역아, 쌍둥이, 난소나 자궁의 이상 등도 발견할 수 있어요.
💡개월별 초음파 검사 내용
✨1개월
태아는 꼬리가 달린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어요. 임신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해요.
✨2개월
태아의 뇌와 신경세포의 약 80%가 만들어져요.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3개월
머리와 몸통을 구별할 수 있고, 손발이 형성돼요.
✨4개월
복식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어요.
✨5개월
머리카락이 자라는 걸 볼 수 있어요. 또한 손가락과 발가락의 개수 그리고 눈, 코, 입이 형태를 잘 갖췄는지 알 수 있어요.
✨6개월
태아의 머리카락이 짙어지고 눈섭과 속눈썹이 자라나요.
✨7개월
팔다리 길이와 머리둘레를 재서 평균치에 맞게 자랐는지 살펴봐요.
✨8개월
근육이 발달하고 신경이 활발해져서 태아가 양수 안을 마음껏 움직여요.
✨9개월
태아가 많이 커서 초음파로 전체 모습을 보기 힘들어요. 부위별로 초음파 사진을 찍어서 발달 정도와 이상 여부를 확인해요.
✨10개월
주로 태아의 크기를 측정해요. 또한 태반의 위치와 탯줄이 태아 몸을 감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양수의 양을 체크해 분만 시기 등을 점검해요.
💡초음파 사진 속 용어
초음파 사진을 보면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많아요. 물론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설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BPD: 태아의 머리둘레와 주 수에 따른 평균 크기
FL: 넓적다리 길이를 잰 수치
APTD: 복부 즉 배의 두께를 측정한 수치
TTD: 옆구리 폭을 측정한 수치
GS: 자궁의 크기
CRL: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 까지의 길이
GA: 추정하는 임신 주 수. W는 주 수를, D는 날짜를 말한다.
EDD: GA를 통해 산출한 출산 예정일
+마크: 좌우, 중앙에 있는 2개의 +마크 사이 길이 측정
날짜: 초음파 사진 오른쪽 상단 부분에 검사 날짜 표시
💡성별을 알고싶어요! 초음파 각도법!
정확한 성별을 알기 전, 우리 아이의 성별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해요. 그럴 때 많은 엄마들이 아래와 같이 각도법이라는 접근으로 아이의 성별을 예측하고 있어요.
위 사진은 아들, 아래 사진은 딸의 초음파 사진이에요. 사진처럼 성기가 완전히 발달하기 전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성기가 튀어나오는데, 이때 사진과 같이 성기가 솟아있다면 아들, 척추와 평행을 이룬다면 딸이라고 보고 있어요.
이런 감별 법을 엄마들 사이에서는 '각도법'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각도법만으로 정확한 성별을 확정짓기는 어려워요. 성별로 인한 태아의 성기 발달은 약 11~12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는 각도법의 감별 정확도도 떨어지고, 병원에서 정확한 성별을 안내해 주기 전에는 쉽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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