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건강 챙기기: 입덧과 영양 관리
✅ 입덧의 다양한 증상
• 토덧: 음식을 보기만 해도 구토가 나는 증상.
• 먹덧: 계속 음식을 먹어야 속이 편해지는 경우.
• 냄새덧: 평소에는 느끼지 않던 냄새에 민감해져 구역감을 느끼는 증상.
• 체덧: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
• 침덧: 침을 삼키기 어려워 자꾸 침을 뱉게 되는 증상.
• 양치덧: 역한 느낌이 들어 양치가 어려운 증상.
✅ 입덧의 원인
입덧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들(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최근 연구에서는 GDF15라는 호르몬이 입덧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어요.
*출처: GDF15 linked to maternal risk of nausea and vomiting during pregnancy (Nature, 2024)
✅ 입덧이 심하면 아기에게 영향이 있을까요?
입덧이 심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해도 태아는 엄마의 몸에 축적된 영양분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입덧이 힘들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천천히 드시면 돼요.
✅ 입덧 완화를 위한 팁
1️⃣ 조금씩 자주 먹기: 3끼 대신 5~6끼로 나눠 소량씩 먹어요.
2️⃣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기름진 음식 대신 소화가 잘 되는 담백한 음식을 드세요.
3️⃣ 공복 상태 피하기: 공복이 길어지면 구역감이 심해지니, 크래커나 바나나 같은 간식을 자주 드세요.
4️⃣ 적당한 수분 섭취: 구토로 탈수가 올 수 있으니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5️⃣ 포만감 최소화하기: 입덧 중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한 번에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많이 먹지 않아요.
6️⃣ 천천히 움직이기: 빠른 움직임이 입덧을 자극할 수 있으니 천천히 움직이세요.
✅ 입덧이 심할 때의 치료
💊 경구용 입덧치료제
입덧이 너무 심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면 병원에서 약물이나 수액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피리독신(비타민 B6)과 독실아민(항히스타민) 두 가지 성분으로 이뤄진 복합제는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태아에게도 위험성이 없다고 밝혀져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어요!
입덧약은 자기 전에 2알 복용해요. 입덧은 위장이 비는 아침 공복 상태에 가장 심하기 때문에, 저녁에 약을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혹 아침에 복용하면 낮에 졸음,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어 기계 조작 및 운전 시 주의해야 해요.
🏥 입덧 주사
산모의 구토가 심하면 탈수, 전해질 결핍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수액 요법은 심한 입덧으로 부족해진 당분과 전해질을 정맥 주사로 보충하여 증상을 개선해줘요. 구토 증상이 심한 경우 임신부에게 안전한 등급의 항구토제를 투여할 수 있어요.
🤰🏻 임신 중에는 엽산 섭취가 중요해요.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을 정상적으로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로,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초기 3개월까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음식으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영양제를 통해 보충할 수 있어요. 엽산은 입덧 완화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입덧이 심한데, 영양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될까요?
입덧으로 과일 등을 잘 챙겨 먹을 수 없어 영양 손실이 걱정된다면, 임신부용 비타민제를 고려해보세요. 특히 엽산이 권장량만큼 충분히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주치의와 상담 후 적합한 제품을 복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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