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경험담
Community ShareIcon
Community ArrowRightIcon

95년생 초산모 제왕절개 후기

Community User Thumbnail
쑥***
baby face icon3일
2024.08.09
divider
Community ViewIcon
9,867
출산 주차
37주 2일
아기 몸무게
3.70kg
출산 난이도
진통 시간
0시간
출산 족보
제왕절개를 선택한 이유
* 8/7 수요일 진료 보러 갔다가 갑작스레 당일 수술 진행.

* 출산 전, 짧아진 경부길이(1.6cm)와 잦은 배뭉침으로 29주5일차부터 35주2일차까지 트랙시반 맞으면서 입원한 경력 있어서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있었음.

* 8/7 초음파상 아기 몸무게 3.1kg, 아직 아기 머리가 골반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함. 내진 결과 속골반이 아주 좁아 자연분만은 힘들 수 있다 하셔서 제왕절개 결정.

* 집에 가기 전, NST(태동검사) 한번 하고 가라 하셨는데, 결과 보시고 자주 잡히는 자궁수축과 가진통 때문에 불안하다며 당일 약 4시간 뒤 수술하자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심.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 조산기 있을 때, 계속 눕눕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아기 키운 것.

* 임신하기 전 미리 퇴사하고 체력을 조금이나마 키운 점.

* 병원 첫 방문시 랜덤으로 배정 받은 ㅇㅂㄱ과장님께 계속 진료 받아온 것. 진짜 최고 좋은 의사 선생님!!
아쉽거나 후회되는 것
* 임신 중후기에 무리하게 집안 일하고, 움직여서 입원까지 간 점.

* 몸이 힘들고, 배뭉침이 잦은데 병원을 더 빨리 가보지 않은 점.

* 출산 전, 등, 허리, 다리 근육 운동 안한 점.
수술 준비와 출산의 과정

* 8/7 오전 11시반에 갑작스레 결정된 당일 오후 3시 제왕절개.

* 오전 11시45분쯤 남편은 원무과에 1인실 대기 걸고, 수술 후 필요한 진통제, 밴드, 연고 등 구매하고, 출산 가방 챙기러 집으로 출발.

* 분만실 입성.

* 수술복(+압박스타킹)으로 환복 후, NST 검사 진행.

* 항생제 테스트.
많이 아프다고 하는데, 주사는 하도 많이 맞아 봐서 괜찮았음.

* 주사 바늘 꽂고, 식염수 연결.

* 제모. 중요부위 똑바로 누웠을때 보이는 부분만 제모해주심.

* 오후 2시50분쯤 남편한테 마지막 인사하고, 수술실로 감.
씩씩하다고 수술실 선생님께서 칭찬해주심.

* 수술실 침대며 조명이며 생각보다 무서웠지만, 많이 긴장하지 않고 웃으면서 누웠음.
선생님들이 농담도 해주시면서 긴장 풀어주심.

* 옆으로 누워 새우등 자세 취하고 척추 마취 받음.
배가 나와서 생각보다 자세가 쉽지 않음.

* 척추마취 하나도 안아프고 따끔한 정도.
마취 주사 맞자마자 다리 감각이 조금씩 사라짐.
차가운 알콜 솜을 목부터 배까지 문질러주시면서 차가움이 느껴지는지 확인. 가슴팍 아래로는 문지르는 느낌은 나지만 차가움은 느껴지지 않음. 마취 잘 된 것.

* 소변줄 꼽는데, 마취 후라 하나도 안아픔.

* 양팔 묶고, 얼굴 아래로 파란 천막 쳐주심. 수술하는 장면 하나도 안보임.

* 9개월간 꼼꼼히 진료봐 주신 과장님 목소리가 들림.

* 마취과 선생님이 "수술 시작했는데, 괜찮으시죠?"함.
정말 아무 느낌이 없어서 수술 시작한 줄도 몰랐음. 이때부터 안심~

* 배를 살짝 누르고 흔드는 느낌이 들더니, 애기 나왔다고 함.

* 조금 뒤 우리 아기 울음소리 들림.
수술시작한지 7분만에 우리 아기 태어남.

* 후딱 얼굴 보여주시고, 재워주심.

* 오후 3시40분쯤 수술 잘 끝났다고, 아기는 3.7키로로 엄청 크다는 말씀을 쿨하게 남기시고 과장님은 빠빠이.

* 회복실로 옮겨 지는데, 자궁 수축주사 때문에 온몸이 바들바들 떨림. 남편이 옆에 있어줌.

출산 그 후

<8/7 출산 당일>

* 오후 5시반쯤 병실로 이동. 침대 이동할 때, 아프다고 비명지르는 산모들을 많이 봐서 걱정했지만, 하나도 안아팠음.

* 조금씩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 오기 시작.
생리통 + 가진통보다 조금 더 아픈 정도라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
(무통 주사, 페인버스터 다 달고 있었음)

* 자궁 수축 주사(엉덩이에 맞는 것) 맞고 난 후 통증 심해져서 따로 진통제 투입.

* 4시간마다 한번씩 맞을 수 있는 진통제, 시간 맞춰 계속 요청.




<8/8 출산 2일차>

* 아침 6시쯤 너무 아파서 울면서 진통제 요청함..

* 누워서 발 움직이고, 무릎 올려보고, 모션 베드 올려서 앉아도 있으면서 회복 빠르고, 통증 적은 것 같다고 자만함.

* 오전 10시50분쯤 1인실 자리가 생겨서 이동하게 되었다고 소변줄 빼주심. 소변줄 빼는 것도 약간의 불편함 외엔 괜찮았음.

* 소변줄 빼자마자 진통제 맞고, 첫발 딛기 시도하는데, 죽을뻔함.
간호사 샘이 빠르게 모션배드 올려서 오른쪽 상처부위가 접힌건지 칼로 쑤시는 느낌 듦.
간호사 샘 없이 남편이랑 다시 앉기 먼저 시도하는데, 너무 아파서 오열함.
12시쯤 간신히 남편에게 안겨 일어났는데, 배를 칼로 쑤시고 뱃속의 장기는 쏟아져 내리는 것 같았음.
태어나서 겪은 고통 중 최악..

* 오후 1시쯤 1인실 도착해서 첫끼(미음) 먹음.
원래 있던 다인실(A동 끝쪽)에서부터 1인실(B동 끝)까지 걸어가는데, 한발짝 한발짝 내딜때마다 너무 아팠음.
여전히 칼로 쑤시는 느낌..

* 오후 2시쯤 첫소변.
엄청 아프다는 얘기를 들어서 걱정했지만 일어나 걷는 것에 비하면 견딜만 함.

* 신생아실에 아기 보러가겠다는 일념으로 걷기 운동 더 했지만, 휠체어 타고 감.

* 오후 8시쯤 식염수, 무통주사 제거.
먹는 진통제로 대체 (하루 3알)



<8/9 출산 3일차>

*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발 운동, 무릎 세워서 양쪽으로 움직이고, 몸을 옆으로 틀면서 움직임.

* 페인버스터 끝나서 제거. 커다란 바늘이 수술 부위 주변에 꽂혀 있었음..

* 침대에서 내려와 혼자서 서 는 것은 아직 불가능.
남편에게 안겨 일어 섰는데 아직도 너무 아파서 좌절.
무통주사, 페인버스터, 진통제 없이 이정도 통증이니 다행이라며 멘탈 붙잡음.

* 소변 시원하게 보고, 응아도 하고, 남편 도움 없이 처음으로 변기에서 혼자 일어남.

* 오전 9시, 진료실로 내려가 상처부위 소독하고 자궁 및 방광 초음파로 확인.
겁 먹었지만 아프지 않았음.
이틀 뒤 한번 더 소독하고, 수술 받은지 일주일 되는 날 실밥 뽑기로 함.

* 진통제를 먹어서 걷는 것은 조금 수월하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고, 허리 펴고 걷는 것이 힘듦.

* 오후 1시반 모유수유 교육 받으러 감.
내 아기 처음으로 안아보고 만져보니, 아프고 아팠던 것 다 잊어버리고 그냥 너무 행복함.

* 오후 7시쯤 진통제 없이 30분 이상 남편 손 잡고 걷는 것 가능해짐. 통증이 많이 줄어서 행복.



<8/10 출산 4일차>

* 아침에 눈 떴을 때, 몸을 움직여보니 확실히 전날보다 덜 아프고, 덜 묵직한 느낌.

* 여전히 모션배드와 남편의 도움을 받아 침대에서 일어났지만 통증이 확실히 줄었음을 느낌.
일어나서 화장실까지 혼자 걸어 들어갔다 나옴.

* 4일차부터는 느리지만 도움없이 혼자 걷는 것이 가능함.
바닥이나 낮은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는 것은 불가능.



<8/11 출산 5일차>

* 잠에서 깬 후, 몸을 움직여보니,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아주 약한 통증만 간혹 느껴짐.

* 남편의 도움 없이 모션배드 세워 앉고, 다리 내리고, 일어서서 화장실 다녀오는 것 가능.
복대 없이 화장실 다녀오는데, 통증 거의 없음.

출산 후 느낀 점

제왕절개 후불제 맞음 ㅠㅜ
그렇지만 우리 아기는 너무 너무 예쁨.
아기가 너무 예뻐서 임신했던 것에 대한 후회는 1도 없음.
병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모유수유 교육 중 내 아기 처음으로 안아보고 만져보면서 아픔을 다 잊고, 둘째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듦.

예쁜 우리 아기 모습
Community Article Image
댓글 4오른쪽 화살표
Community User Thumbnail
삼신톡
timer icon
AD
Community User Thumbnail
제왕 날짜 예약하셨나요? AI가 3개 택일과 상세한 사주풀이까지, 철학관의 1/10 가격으로 알려드려요.
지금 인기있는 게시글전체보기

너무 힘들다…

(14)

baby face icon14주
divider
원*******

지금 37주인데 마미들은 어디까지 외출해?

(44)

baby face icon37주
divider
아*********

임신4주차 운동질문이용!

(16)

baby face icon4주
divider
아*********

잠퇴행 증상 중 하나가 종달기상이야?

(10)

baby face icon3개월
divider
아******

불안한감정 어떤식으로 다스려??

(30)

baby face icon32주
divider
아*********

수유텀 너무 어렵다..

(15)

baby face icon65일
divider
지*****
Community Magazine Content Thumbnail

4개월 마미들 새벽수유해.??

(33)

baby face icon4개월
divider
밝**

남편 육아참여(남편이 육아너무못하시는분들있나요)

(35)

baby face icon35일
divider
아*********

정말고민입니다 모유량 많은 마미들 오지랖해주라

(38)

baby face icon36일
divider
아******

100일의 기절

(46)

baby face icon90일
divider
민***
Community Baby Image
앱에서 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Community Close Icon
Community Go Top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