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모 선택제왕 후기-(초유단유, 출산 준비물 추천)
애기 낳으러 가기 전날까지 잘 잔 것! 일부러 잘 자기 위해 낮에 많이 움직이고 일하고 사부작 거리고 책도 많이 읽었다. 만삭일때도 6-7 시간씩 숙면했다.
브라질리언 왁싱 미리 받고 간 것! 받으면서 속눈썹 펌과 눈썹 왁싱하고 갔더니 편하고 만족도가 높았음!
제왕절개 당일
두시간 전 입원
선택제왕이라 관장 내진 없이
항생제 테스트 (이 때 아프다고들 하는데 지나가는 아픔이다 라고 마인드 컨트롤)
수액라인 잡고 대기
남편이 애기는 본인이 볼테니 쫄보가 괜히 애기 보고 잔다하지 말고 처음부터 하반신 마취 후 수면마취 하라고 해서 의료진들이 “애기 보고 잘거죠? ” 물어봐도 처음부터 재워달라고 했다.
새우등 최대한 잘 말아야 마취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최대한 협조. 마취 들어가고 느낌은 있지만 다리는 들어올릴 수가 없음. 이 때 소변줄 꼽는데 모든 과정 중에 소변줄 꼽는 과정이 제일… 불편하고 싫었음.
그러다가 수면 마취 시작되서 숫자 열 세라고 했는데 열까지는 세지도 못하고 잠들어버림.
깨어보니 이미 후처치중 비몽사몽인데
애기는 이미 나왔다고 함.
10:25 에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 위치 잡고 준비해서 수술 시작은 10:35 정도 애기는 10:48 에 나왔다.
회복실에서 회복하고 병실로 올라갔다.
1일차- 무통 페인 진통제 다 하고 있어서 아픔이 크지는 않지만 움직일 수는 없겠다 하는 느낌이 있음. 열심히 운동 하려고 다리도 들고 뻗고 발가락도 움직이지만 그보다 더 할 수는 없음 (오로패드, 소변통은 간호사들이 두시간마다 들어와서 정리해줌)
2일차- 제일 아픈데 해야할 미션은 제일 많고 소변줄 빼고 화장실 가야하는데 일어나고 걷는것도 아프지만 빈혈이 와서 그 자리에서 핏기 없이 쓰러질 것 같아서 1차시도 실패.
앉았다 일어난 뒤 겨우 성공. 빈혈 소견 있어서 철분주사 맞음 (임신기간 동안 철분제 진짜 잘 챙겨먹었는데도)
일어날고 몸을 세울때마다 아픔.
긴장했었는지 어깨 통증이 자꾸 두통으로 타고 올라감.
3일차- 좀 나아지지만 아침에 일어날때는 여전히 힘듦. 무통 페인버스터 있을때 걸어야한대서 많이 걷고 움직이려고 함.
이후에 날이 갈 수록 더 좋아지고 조금 더 좋아질 때즘 퇴원을 함. 입원 날짜가 왜 5박 6일인지 정말 알것 같았다.
4일차에 무통 수액 다 빼고 5일차 페인버스터 빼고 퇴원하는 날 아침까지 계속 엉덩이 진통제 주사 맞았다.
조리원에 있는데 지금은 상처부위만 찌릿할 뿐
수술하고 느꼈던 상처 타들어가는 느낌, 옆으로 못 잘것 같은것들은 많이 사라지고 소변 볼때만 방광이 아픈 느낌이 나는데 이건 좀 더 걸린다고 한다.
진통제 주사 맞고 괜찮을 때 복도 10바퀴씩 걸었더니 걷고 자는데는 큰 문제 없다.
애기 낳기 전에는 모성애 없으면 어떡하지란 걱정, 나를 잃으면 어떡하지란 걱정, 3시간에 한번씩 수유 어떻게 하지란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애기는 이쁘고 모성애는 싹틈.
임신과 출산의 여정과 고통을 알아도 이 아이를 만날려면 다시 하래도 할 정도로 내 사람는 이쁨.(평상시에 아기 귀엽다는 생각 잘 못했는데도!)
초유 먹이고 단유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초유가 안나왔고 (애기 직수 한번 하는데 유두 짧고 애기가 처음 할땐 정말 단 한즙도 안돌았다) 제왕절개 하고 삼일차에 젖물리고 돌아오는데 자궁 수축? 느낌이 들어 아파서 위에도 아파 배도 아파서 골골 대니 남편이 초유도 먹이지말고 단유 하자고 해서 젖이 더 많이 돌기 전에 수요일 수술- 토요일 밤에 단유약 먹었다. 금요일 오후즘 젖이 한두방울 나와 옷 살짝 젖는정도까지였음 단유 마사지 같은 것 안받고, 간호사들이 압박붕대 해줌, 단유약 먹었는데 원체 젖이 안돌긴 해서인지 젖몸살, 열감없이 일주일만에 단유. (이걸 쓰는 이유가 미리 모유수유, 초유 생각 없이 들어가면 수술 후 결정이 느려질 수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써요. 저는 수술 후 초유는 먹이고 단유하려고 했는데 3일차 부터 4일 먹이고 단유하기에는 그 이후가 더 고생이라 부부 합의 후 바로 약먹었어요)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필수 출산 준비물들 다들 엄청 잘 챙기셨을테니 나만의 출산준비물!
-⭐️⭐️⭐️귀마개: 병원 소음, 잊고 있었던 남편 코골이, 옆방 방음 안될 때 요긴하게 썼습니다. 조리원 와서도 잘 쓰는 중
-가위: 안심팬티 자를때 뿐만 아니라 조리원 와서 뭐 자르고 열고 할때도 도움되니 가위는 꼭 챙기세요!
- 네임펜, 볼펜 : 생각보다 쓸일이 많음 수술 후 정신없는데 몇시에 무슨 약, 챙겨먹을 약, 소변컵 등, 먹어야할 시간, 챙겨야할 약들이 많아서 약봉지에 적어놓기 좋고, 조리원와서 교육 들을때도 펜이 있으면 휴대폰에 적는 것보다도 빠르고 좋아요.
-뽀로로 물병 (누워있을때 마시기 좋아요)
- 다이소 일회용 수세미 몇장: (조리원 들어오니 텀블러 닦고 빨대 닦아서 쓸 수 있어서 세제 없더라도 밤에 간단한 설거지 하기 좋아요)
- 여행용 티슈: 곽티슈는 너무 크니까 다이소 같은 곳에 주유소에서 주는 여행용 티슈 챙겨와서 머리맡에 두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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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유난스럽다고 할지 몰라도 챙겨온 준비물:
룸스프레이 (자연유래 피톤치드 함유)
필로우 미스트
아로마오일
괄사
배게커버: 수술하고 땀 난다고 해서 밴드형으로 챙겨서 가져왔다.
병원이랑 조리원 냄새 무섭고 좀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있어야겠다 해서 챙겨왔는데 챙겨와보니 편했다.
아로마오일: 온 몸에 붙여놓은 테이프 자국은 샤워티슈로 안지워져요. 제거할 때 생각보다 효과 있음
괄사: 승모근 올라와서 두통 올때, 발 끝 붓기 뺄때 요리조리 잘 사용함
룸 스프레이: 남편과 함께 화장실 쓸 때 있으니 남편이 잘 활용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