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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의 현실 (회사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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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baby face icon33주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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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1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33주차 임신부임
회사 인원이 대표 제외하고 저 포함 4명
(1명은 일못해서 4달전 해고햇음)
다 고인물들인데 7-8년전에 딱 한분이 출산휴가만 사용하고 육아휴직 쓴 사람은 아무도 없다함
그래서 육휴는 못쓰겠다 눈치보이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음

일단 내 상황은 주말부부이고 남편은 육아휴직이 가능해서 1년을 먼저 쓰기로 함
시부모님은 타지에 계시고 친정부모님은 같은 지역에 사시는데 두분다 소일거리는 하고 계시는데 다리가 많이 편찮으심
온종일 케어는 힘든 상황
그래서 애기 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음 ㅜ
그리고 남편 육휴 끝나면 주말부부라 독박 예정임

38주차 제왕절개 예정이어서 어제 출산휴가에 대해 말함.
90일 출산휴가 + 30일 육휴쓰고 복귀하겠다니 그것까진 알겠다하심
(이것도 흔쾌히 알겠다가 아니라 출산휴가쓰고 바로 육아휴직 못쓰는거 아니냐며 본인은 그렇게 알고있다함; 그래서 아니라고 동시에 쓸수있다해도 아닐건데 같이 못쓰는데 이러더라 주변에 다 그렇게 쓰고있구만..구러면서 그게 가능하면 알겠다 이런반응)

나의 현 상황 말하면서 남편 육휴 끝나면 남은 육휴를 써도 될지 물어보니 (6+5 끊어서라도) 쓰는건 문제가 아닌데 남은 사람들이 고생이니까.. 이러면서 말 흐림
그래서 나도 내년문제니 그때 다시 이야기해요 하고 끝냈는데 씁쓸함

육아휴직 아무리 법적으로 반드시 허용해야 한다고 장치해뒀지만 구멍가게 같은 회사에선 이런 반응이 현실ㅠㅠ
괜히 싱숭생숭함
육휴쓰면 짤리려나 싶으면서도 (법적으로 안된다해도 어느 일정 기간동안은 해고는 못하지만) 사회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형성이 안되어있다는게 씁쓸하고 울적함 ㅠ
이런 상황이면 내가 회사 입장을 이해하고 육휴를 안쓰는게 맞는건가 ㅜ

퇴근하고 오면 6시반쯤 되는데 어린이집이 답인가 ㅜ
아파트 어린이집 보니 4시에 끝나는것 같던데 ㅠㅠ
이래저래 마음이 안좋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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