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아회전술&둔위회전술 하고 왔어욥+

31주부터 역아가 되었더라구요??
고양이 자세 하면서 기다리면 알아서 머리가 내려온다고 하셨지만
36주가 되어도 울 애기는 우뚝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아회전술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성공했습니다.

중앙대는 아니구용! 동네 큰산부인과에서 받았는데 어우...
아주 신기한 경험이였네욥

양수도 충분했고 애기 크기나 몸무게도 평균이였고
탯줄도 목에 감긴것이 없어서 가능했었던것 같아요

바로 분만실로 가서 수액이랑 수축억제제 맞으며
태동검사를 한시간 정도 했구요!

시계반향으로 돌렸다가 실패하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골반에 머리를 끼워놨습니다😆 (10분이내??)

아!! 분만실에서 하는 이유가 있었어요...진짜 돌리다가 양수가 터질수도있겠다..싶었어요. 한번에 잘 안돌아가면 의사쌤도 진짜 용써가면서 땀흘리먄서 돌리시더라구요 ㅠ

대화내용이...
"산모님. 안힘드세요??괜찮아요??"
"넵 괜찮아요!
"전..안괜찮아요 우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다고 말하면 포기하고 안돌려쥬실까봐 겁내 참았습니당ㅋㅋㅋ
다하고나니 배가 뻘겋더라구요 ㅋㅋㅋ

다 돌리고 나서도 혹시 모르기때문에 입원실에 가서 수축억제제맞고..태동검사도 수시로 했습니다.

낮 12시에 가서 저녁 6시30분되서야 퇴원했습니당

ps1.저는 회전술보다 태동검사한다고 누워있는게 더 힘들었어요 ㅠ똑바로 누워있어야하는데..허리가 끊어질것 같더라구요 ㅠ

ps2. 역아회전술. 둔위회전술 관련 글이 잘 없는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