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로 태교여행:)

☑️ 여행 정보
- 임신 주차 혹은 아이 월령 : 18-19주차
- 여행 다녀온 시기 및 일정 : 24년 2월 22일 - 3월 3일
- 여행 장소 : 몰디브
- 당시 날씨
☑️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 : 웨일샤크, 만타투어
☑️ 여행에서 아쉽거나 후회됐던 점 : 몰디브에서 모히또를 한잔도 못마심
☑️ 여행에서의 필수템, 꿀템 : 스노쿨링 세트, 컵라면
☑️ 여행에서 찍은 사진


저희 부부는 23년도 2월에 몰디브 자유여행으로 임신을 했다가 유산하고 힘들어하던중에 다시 좋은 기운을 받고자 24년도 2월에 몰디브 자유여행계획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티켓팅하며 신나하다가 임신을 하게되었고 임신초기 먹덧과 양치덧으로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며 여행을 취소해야되나.. 고민하다 둘이서 가는 마지막 장거리 자유여행이 될 것 같아서 일단 출발하였습니다ㅎ 그대신 향신료가 강하거나 음식을 가릴 것 같아서 캐리어 1개는 전부 비비고 한식과 라면으로 챙겨갔네요 ㅎㅎ
저희는 물놀이하는걸 엄청 좋아해서 진짜 물놀이만 하다가.. 얼굴과 목, 손, 발에 화상입어서.... 원래 계획했던 이쁜 태교사진도 못찍고 ㅠㅠ 장갑낀 손 느낌으로 꼬질꼬질하게 찍고왔습니다..^^;; 얼마나 물놀이에 진심인지 아시려나요 ㅎ
유럽쪽 외국인 임산부는 만타체험이나 웨일샤크 체험때 물에 안들어가거나 라이프자켓입고 떠다녔는데 저는 남편이랑 스노쿨과 핀질하면서 열심히 수영하고다니면서 현지 가이드한테 건강하다고 칭찬도 받고 ㅎㅎ 저도 마지막 물놀이가 될 것 같아 의지를 갖고 수영했어요ㅎ 다행히 배땡김이나 뭉침없이 아기가 많이 도와줬답니다!

보통 몰디브는 비싼 리조트로 여행다니셨다면 저는 자유여행으로 로컬섬 위주로 가서 투어를 많이하는걸로 계획했고, 정말 부부가 모두 물놀이를 좋아해야 몰디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 물공포증이나 관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참고해서 몰디브를 다 즐기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진짜 23년도에도, 24년도에도 여행기간 내내 한국사람 한명도 보지 못한 자유로운 태교여행이었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