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 5일 미국 태교여행

안녕하세요! 항상 눈으로만 보다가 자주 보이는 "장거리 해외여행"으로 걱정하시는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글 남겨요😉

저는 사실 태교여행으로 예약을 해둔건 아니고 임신 전 친언니형부 집 방문을 위해 LA행을 예약하고 임신 사실을 안 후 이왕 장거리 가는거 칸쿤도 들리자 해서 인천-엘에이-칸쿤 의 여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비행기의 경우 저희는 비지니스를 탈 여유가 없기에 당연 이코노미로 예약을 했고 정확히 걸린 시간은 10시간 20분입니다! 장거리 비행에 익숙했지만 홀몸이 아닌 임산부로서의 장거리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을 했던거같아요!(최대가 여태 2시간?..이었던거같아요?하하)

압스(종아리에서 발등까지 오는거) 필수로 챙기고 거의 10시간중 7시간 그냥 신고 있었고 허리 좀 아프다 하면 그냥 걸었어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붓기가 없었어요.. 저도 이건 신기해요 저의 체질인건지.. 진짜 압스와 걷기가 도움이 된건지..ㅎㅎ 그리고 유독 이날 태동폭파 브레이킹댄스 추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좌석의경우 저는 출발 2주 전 대항항공으로 전화해서 혹시나 배시넷 자리에 앉을수있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그때그때 다른거같은데 제가 타는날은 배시넷 자리에 탈 수 있는 아기가 없는걸 확인 후 가운데 4자리중 2자리를 배정 받았어요! (당일 양쪽에도 여행객이 앉으셨지만 정말 너~~~무 편했답니다😉 추천드려요! 거절 당해도 물어나 보고 거절 당합시다 우리ㅎㅎ)

당연 교통약자우대 서비스를 활용하였고(미국 도착해선 임산부고 일반인이고 다 똑같은 대우/ 대신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시 도착지에서 휠체어 서비스 신청 가능! 조금 더 편하게 입국심사할수있어요. 성수기때는 오래 서있으면 힘들고 어지러울수있으니!) 저 남편 아빠 엄마 다같이 쇼로록 빠른 스피드로 들어 갈 수있었답니다!

임산부 뱃지는 혹시나 몰라 계속 달고있었는데 역시.. 대한항공 승무원언니들 🥹 계속 신경 써주시고 마지막 내릴땐 정말 휠체어 서비스가 필요 없냐(입국심사대가 줄이 엄청 길어서 더 걱정해주신거같아요) 꼭 순산 기원하신다는 말도 해주셨어요! 🥲 갬동.. 흑흑 그러고 엘에이 아주 잘 도착하였답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은 두렵고 걱정되는거 당연한거같아요!
경험자들 말도 사실 무시 못하죠🥲 근데 정말 그냥 본인의 컨디션이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저는 초기 먹덧+지금도 공복에는 헛구역질 하구 멀미도 좀 하고 근데 너무 좋은 컨디션으로 잘 왔고 여행중입니다 😃 힘들고 어지러우면 앉아서 쉬거나 좀 천천히 움직이면되고 내가 스스로 내 컨디션 조절만 할 줄 안다면 어딜 가도 저는 그냥 행복할거같아요!ㅎㅎ

너무 시작도 전에 겁먹지마시고 다들 행복하고 건강한 태교여행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20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