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12시간 무통빨로 겨우 자분성공😂💓
7.15. 오전 5시 자다깼는데 이슬 왈칵 나옴.
전날밤부터 가진통 살살있었지만 자고일어나면 괜찮았음.
배뭉침 있어서 뒤척이다 짐볼타고 2시쯤잤는데 이슬비친것.
병원 전화후 오전에 외래 보기로함.
남편 다행히 휴가쓴날이라서 출산가방 챙겨 같이감.
오전 10시 30분 산부인과 외래접수하고
태동검사 하고 담당쌤 진료봄.
아기는 상태좋고 산모 배뭉침 있고
내진시 경부 짧아져있고 살짝 열린상태.
이런경우 자택귀가하고 더지켜보라하겠지만
이슬 피비침 양이 좀 많아서 입원해서 보자고 하심.
(진통 없다고 귀가당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음^^;
무슨 자신감 인지 당일날 낳고싶었다..)
오후 1시
입원수속하고 태동,진통검사기 달고 분만대기실에서의
눕눕시작됨. 수액달고 산소호흡기까지 채워주셔서
갑자기 환자된기분. 이때까지 진통은 생리통 수준이라
참을만했고 옆에 베드의 산모님 아파하는 소리들으며
어쩌나 남걱정만 하고있었음..^^..
오후 2시
원장님 다녀감.
진통도 크게 오지않고 아가도 안정적이라
계속 이러면 두고보고
내일 아침에 촉진제 써보자고 하심.
오후 3시 ~4시
점점 진통쎄게 오기시작함.
아기 심박떨어진다고 계속 자세 바꿈.
맘스티비 호흡법 열심히 실행했지만...
점점 아파질수록 이건 아니다, 살려달라 애원함.😂
진통 간격은 10분정도. 아플때 2분안되게 아픈데 고통이
상상초월해감. 남편한테 나 자분 못할것같다.
수술고려해보자고 계속 얘기함. 남편은 여보가 이럴때
말려달라며 망설이면서.. 호흡 도와주고 격려하고 ㅜㅜ
달래고 해줌.. 진통올때마다 곧 지나간다며,,
넘 잘케어해줘서 진심 고마움 ❣️🥺
여러 간호사분들이 내진을 했음.
대기실에서만 3~4번.. 할때마다 자극주신다고
진짜 쎄게함. 힘빼면서 겨우 참음.
그덕에 양수도 터짐.. 한번 터지니 줄줄샘.
출혈양이 있어서 인지 선홍빛이었음..
오후 5시
원장님 2차 다녀감.
본인은 오늘밤에 없어서 다른 원장님이 봐주실거라했고
이상태면 밤에 낳으면 제일 좋고 안되면
아침에 본인이 상태 봐준다고 하심.
오후 6시
진통 고통에 미쳐버림..
그와중에 화장실은 몇번 잘다녀옴..
오는 간호사님 마다 붙잡고 너무 아프다고 징징댐
첨부터 봐주시던 분은 아파야 애기나와요^^ 참아보세요.
3센치 열려야 무통드려요...
라고 만 반복적으로 말함.. 정말 돌것같을때쯤
간호사님들 교대시간 되어서 좀더 나이있고
인자해보이시는분이 들어오기시작함.
똑같이 징징거렸는데 내진봐주시더니
열린건 1센티인데 경부가 완전 부드러워져있고
진통이 쎄서 아프셨겠네요 ~^^ 하면서
곧 무통 달아주겠다고 하심..!!😢💜💜♡
진짜 한줄기 빛이 비친 기분....!!!!♡
남편도 이거맞으면 안아프데 좀만 참자함..!!
사람이 희망이 생기면....
없던 인내가 ㅜㅜ 그래도 나와서...
이제 무통간다 그생각만으로 버팀.
분만실로 옮기기로 하고
관장주사 맞음..10분요?
음..1분도 못참은듯..
원래 예민한 장이라ㅜㅜ
화장실가서 변보는데도 진통 2번옴..
진짜 악으로 깡으로 버팀..
분만실로 들어감.
곧 무통주신다는 희망하나만 붙잡고
진통을 견뎌냄..
마취과 선생님 오시고 새우자세 잡는데 그와중에도
진통와서 진짜 힘들었음..
주사 들어가니 괜찮을거라는 생각에 정신붙잡아감.
오후 7시
💜💚🩵찬양하라 현대의학💜💚🩵
ㅜㅜ 무통빨 오니 진짜 살것같음ㅜㅜㅜ
고통 10이었으면 처음엔 진짜 1로 줄은 느낌,,
몸에 긴장이 다풀리고 잠오고..
남편한테 하소연 엄청함..
나 무통끝나서 다시 진통온다면 자분못하니까
제왕 진지하게 고려해달라고 별별말로 설득함.
남편 진심으로 제왕 절차 알아보고 옴.
고통 시작될것같음 바로 수술해주겠다고 약속함.^^;
정신없어서 잘못안게 무통주사 2시간만 쓰는걸로 들어서
그시간 끝나면 다시 진통겪을생각에 쫄아서
아무 고통없는 그시간마저 두려움에 떨었음.
간호사님에게 물으니 10시간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남편한테 저녁먹구 오라말하는등 인자함이 돌아옴,,^^
밤 9시쯤 까지는 그런 무통빨로
티비도 보고 놀다시피 그럭저럭 잘있었음.
내진보니 자궁경부는 계속 크게 열리지않구 있었음.
이게 또 무서운게 안열린채로 무통끝날까바...ㅜㅜ걱정.
잠안자고 진통느낌이라도 올때 호흡하며 이완하고
의식하면서 계속 열리길 바라며 노력함.
남편이 기계보면서 진통 체크해주고 그거에 맞춰
이완 호흡하고 경부 의식하면서 힘풀고 주고 열심히함!☆
(지금 생각하니 이게 진짜 잘한일었음둥🤔)
7.16 오전 12시 30분
소변빼주실겸 내진보러 들어오심.
이때도 하나도 안열렸을까봐 걱정했는데,
왠열~~~~!! 거의다 열렸다고 하심🥳
진통 더 쎄게올거라 무통에도 감각올텐데
그때마다 살살 힘줘보라하심~~
오예
오전 1시
와 무통빨로 넘기는거지 쌩이었음 죽음이다 싶은
진통이 주기적으로 살살왔고 힘주기 연습함
오전 1시 30분
남편이랑 힘주기 연습 계속함.
진통올때 끄응차 응아싸는 거!!
그때 마다 경부 더열리는게 느껴졌고
양수줄줄나옴~~
오전 1시 40분~ 2시
간호사 두분오셔서 분만베드로 세팅하고
본격적인 힘주기 시작..
아기 머리 1센티씩 보이는데 2센티 되야
당직 원장님 오신다고..
이때가 진심 힘들더라구요.
힘주는거도 힘들고.. 계속 중간에 호흡딸려서
2센티 보이기 실패하고.. 아기위해서 호흡도 챙겨야하구ㅠ
배누르기 해주실때 진짜 하늘 노래짐..
저못하겠어요 10분만쉬게해주세요 또 징징시전^^;;
간호사님들 이제 애기머리 보이는데 그러다 다시 올라가면
어쩌냐고 애기도 힘들어해용 하시니 ㅜㅜ
진통올때마다 진짜 쎄게 힘주면서 겨우 참음..
이때 이상하게 2시지나면 나올거같드라구요!!!
57분쯤 머리 2센티 보이는거같다고...
원장님 오시고 분만자세 다시세팅하고
회음부째구 등 막 진행됨.
오시고 힘주기 세번정도 했을때
2시 3분 드디어 아가 탄생😇
막판에 진짜 제다리 제가 잡고 숨이 끊어져라
배에 힘줬고 (유투브 태림법 상상계속했습니당)
아기머리 빡세게 나오고
어깨 살짝 걸리는 느낌나고 나머지는 숭덩....
예쁜아기 울음소리에 그냥 모든
고통 다녹았습니다.ㅜㅜ
남편들오구 탯줄자르구
태반 빼고 후처치 진행되고 항생제 다시 맞고
모든게 후다닥닥 되는데..
회음부 깊고 등 나머지 고통은 그저..하찮고
뿌듯할뿐.. (이것도 무통빨있으니 넘길만했겠쥬)
애기 소리에 마냥 행복 차오르더라구요💓
열이 좀나서 해열제 맞구 땀내면서 누워있는중요,,
오로 나오고 있구.
배는 싹 꺼진게 신기하지만 약간 너덜한상태ㅎㅎ
결국 자분해내서 너무 뿌듯하고요.
회음부 슬슬 아파오지만 바로 밥먹을슈있구
움직일수도 있다니 신기하네용
저는 원래 아이들 좋아하고 둘찌 셋찌도 욕심있는뎅..
음,.^^;; 그 쌩진통 생각하면 둘찌는 무조건 선택제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진짜 엄마되는일은 그냥 할수있다 이런각오가 아닌
엄청난 인내가 수반되는것이란걸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