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랑 오키나와 여행🧡🏝️

☑️ 여행 정보
아기랑 해외여행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아직 돌이 채 되지 않은 아이와 멀리 떠나는 여행 계획을 세운다는게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유투브도 많이 찾아보고 꼭 챙겨야하는 아이템이나 여행 일정을 열심히 짜서 다녀왔는데, 너무 너무 좋았답니다. 몇 가지 공유드릴게요😊
아기 월령 : 8개월
장소 : 오키나와 (여행시기는 6월 초)
날씨 : 우기 (그래도 비는 많이 안 맞았어요.)

☑️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
호캉스에 집중한 여행이었는데, 아기를 위한 물품이나 서비스가 모두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공항 수유실, 호텔 키즈 어메니티, 장소마다 기저귀갈이대 거의 다 있음, 렌트카 카시트 구비)

☑️ 여행에서 아쉽거나 후회됐던 점
배시넷을 이용하지 못 한게 좀 아쉽고 힘들었느나 그래도 저가항공 이용해서 돈은 굳었다죠😅

☑️ 여행에서의 필수템, 꿀템
⭐️짐싸기 꿀팁⭐️
저는 분유와 이유식을 먹이는데, 분유통이나 젖병을 아예 가져가지 않기 위해 액상분유를 가져갔어요. 기내에서나 숙소에서 중탕해서 먹일 수 있어 아주 편했어요. 이유식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시판 이유식을 가져갔는데 소고기 함유된 제품이었지만 밀폐된 제품이기 때문에 통관할 때도 뺏기지 않았고(육류는 반입 금지기 때문) 먹을때는 호텔에서 데워주니 문제 없었어요.
기내 반입되는 휴대용 유모차가 있긴 했지만 짐을 줄이기 위해 가져가지 않았고 아기띠만 챙겼어요. 이틀 동안은 하얏트에서 빌린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다가 체크아웃때 반납하면 돼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마지막 하루만 아기띠 사용)
아무래도 아기는 자주 게워내기도 하고 목욕/물놀이하면 빨랫감 많이 생기는데 여름이라 그대로 싸가기가 찝찝했는데... 숙소마다 코인세탁기가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잘 이용했네요.

1. 항공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아기 눕히는)배시넷이 있을텐데... 저희는 저가 항공기(진에어)를 타서 그냥 아기띠를 하고 탔습니다. 휴양지 중 가장 짧은 노선인 오키나와를 선택했고, 수유텀을 계산하여 탑승 전에 공항에서 한 번, 이륙 직후 한 번 수유해서 비행기에선 거의 내내 아기가 잠을 자주어서 정말 수월했어요. 36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 탑승이지만 따로 좌석을 주지는 않아요.(항공사별 확인 필요) 아기를 남편이 1시간, 제가 한 시간 안고 갔는데도 쉽지는 않았네요...😅

2. 렌트카
아기랑 다니는데 대중교통 이용은 쉽지 않을듯 하여 일본 업체에서 차 한대를 렌트했습니다. 직접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해요. (제주렌트카보다 더 싸네요...🥲) 오른쪽 운전이라 쉽지 않지만 헷갈릴 땐 앞에 차를 따라다니면 됩니다. ㅋㅋ

3. 숙소
저희의 메인 숙소는 세라가키 섬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였어요. 이 곳에의 2박은 정말 좋았어요. 프라이빗 비치와 수영장, 탁 트인 오션뷰 룸, 무엇보다 저녁 무렵 레스토랑에서 본 노을이 환상적이었어요. 잊지 못 할 시간이었습니다.
**수영장 : 메인풀, 키즈풀, 라군풀(바닷물), 자쿠지, 실내수영장 등 즐길 수 있는 예쁜 풀장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숙소 : 지은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컨디션도 좋고, 인테리어도 정말 예뻤어요. 일본 호텔 중에는 방도 넓은 편입니다.
**조식 : 종류가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알차고 모두 맛이 좋았어요!!
**환상적인 뷰와 노을 맛집 : 오션뷰인 호텔은 많지만 수영장과 해변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뷰가 정말 아름다워요.
**키즈 관련 : 미리 예약하면 유모차, 아기 침대, 아기 욕조를 빌려줍니다. 그 밖에 기본 제공 서비스로는 키즈어메니티(베이비 바스, 슬리퍼) 기저귀 쓰레기통 등 제공, 요청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방으로 가져다 줌 (이유식, 간편식 등)

마지막 날 서브 숙소는 시가지쪽에 잡고 싶어서 가성비 좋은 곳으로 예약했던 신상 숙소 알라쿠주 호텔. 시설 정말 쾌적하고, 시티뷰에 루프탑 수영장, 알찬 조식(포함 10만원대), 다다미방에 침대가 있는 방이라 아기 낙상 위험이 없어 정말 좋았어요.
아기범보의자도 빌려주기 때문에 이유식 먹일 때 편했네요.

4. 여행지 추천
저희는 더운 날씨 탓에 쇼핑을 하거나 시가지에 돌아다니기는 힘들 것 같아 관광지는 아메리칸 빌리지를 골라 다녀왔어요.(만좌모는 잠시 들렀으나 정말 비추에요...)
볼거리도 소소하게 다양하고 예쁘도 아기자기한 동네 분위기 덕분에 즐거웠어요.

아기랑 정말 어렵지 않게 다녀온 첫 해외여행! 얼마든지 가능해요. 열심히 육아하다 지친 엄마아빠들... 꼭 도전해보세요!!👏🏻👏🏻😊

☑️ 여행에서 찍은 사진
사진은 5장 제한이 있어 가장 좋았던 세라가키 하얏트 사진으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