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세를 떠나려 합니다.

제목보고 응? 싶으신분들 많으시죠?
네. 낚이신거예요. 헤헿♡

굳이 이런것까지 적어야하나 싶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으쌰으쌰 하기위해
몇마디 글 적어볼까해요!

제가 8월,9월 댓글왕 이었쥬?
사실 7월달에 임신사실을 알게되었고
(이부분은 아시는분들 많아 제일 밑에
넋두리 해둘께요? ㅋㅋㅋㅋ)
임신7개월에 혼전임신 + 급당황으로
약 2~3개월만에 출산준비,아가 공부 등
모든 걸 속성으로 마쳐야했어요ㅋㅋㅋㅋㅋ

재정적 여유가 전혀 없던 상황이었고,
뭔가 내가 잘 할 수 있는게 뭔지를
생각해보니 저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정보공유하는 오지랖이 넚으며,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리하여 출산2~3개월의 스파르타
일정에 8,9월 댓글왕을 해보자라는
소소한 저만의 욕심이 있었어요ㅋㅋㅋㅋ
(사실 20만 코인, 너무 탐나잖아요 😭)

목표하면 이루어야하는 독한 저는
결국 8,9월 댓글왕이 되었고, 의미없이
댓글들 달기보다는 저도 공부하고
마미님들과 정보공유 하기위해서
댓글 하나하나 진심을 다해 남기고
정보공유 하려고 진짜 노력했어요!
(그럼에도 독한년이라며 불편하신 분들
있었을거예요ㅋㅋ 사과드릴게요 ㅜㅜ)

사실 속세를 떠나려 합니다라는 제목이
저는 목표달성을 다하여 꼬물이를 출산했기에
댓글왕 욕심을 내려놓았다는 말이었어요ㅋㅋ
모든 마미&대디분들 댓글왕 20만코인 진짜
쏠쏠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저는 베베코인으로 8월은 먹고싶은거 사먹고
9월은 이마트상품권 교환해서 살림살이가
매우 나아졌었답니다? 진짜 강추드려요♡
10월 댓글왕은 어느분이 될지 저도 참
기대가 됩니다 🙈

사실 추석상차림 이벤트에 꼬물이도 낳고
정성도 들어가서 살포시 기대를 해봤었는데
3만코인도 안되다니 또르르르르륵
라스트이벤트에 너무 기대를 했던걸까요
사람인지라 조금은 속상했어요? ㅋㅋㅋㅋㅋ

자! 아무쪼록 저는 9월까지는 욕심을 가지고
참가했던 마미였고, 이제는 맘편히 댓글쓰고
정보공유하고 놀게용? 모두들 아자아자♡
시덥잖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ㅋㅋ



🔸️ 임신 7개월에 알게 된 이유 🔸️
저는 좀 신경이 예민한 편이고 스트레스 받으면
생리주기가 매우매우 불규칙했어요.
너무 불규칙하다보니 2~3개월 안하는건
또 스트레스 받았겠거니 할 정도니까요ㅋㅋㅋ

그러던중 올해 초반에 회사에 사표내고,
친정아버지가 위암에 걸리고, 코로나 터지면서
친정쪽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뭐 이런 사유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어요ㅋㅋ

임신에 무지한 저는 1월,2월에 착상혈을
스트레스로 양이 적은 생리라 생각하였고
3~5월은 위에 말한 상황들로 스트레스를
미친듯 받아서 또 늦춰지겠거니 생각했어요.

임신초기 입덧도 엄청 심했는데, 이 또한
스트레스 받으면 소화못시키고 개워내는게
일상이었던지라 그런줄 알았었죠ㅋㅋㅋㅋ

그러다 6월이 되었고, 더이상 이 배는 살찐것도
아닌듯하고, 잠도 쏟아지고, 뭔가가 꼬물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임테기를 했더니 임 to the 신!

초기겠거니 생각하고 산부인과 갔는데
이미 7개월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
황당하시죠...? 저는 얼마나 황당했게요?

사실 친구들 사이에서 꼼꼼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가
이 황당한 전개에 미친듯 울고 걱정이 많았지만

혼전임신 7개월, 출산까지 남은기간 2~3개월
슬기롭게 계획 세워서 복댕이가 태어난 것 같은
기분속에 요즘 행복한 나날들 보내고 있어요!




남편이 홈조리원 만들어줘서 잠 푹자다가
남변이 안쓰러워 교대 후, 꼬선생님ㆍ 모유먹이고
주절주절 글 적고있네요ㅋㄲㄱㅋㅋㅋ
모두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