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누구를 닮을까요?
👶🏻우리 아기는 누구를 닮을까요?
"딸은 아빠를 닮는다, 아들은 엄마를 쏙 빼닮는다."
이런 소문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대표적인 유전적 소문이죠. 과연 사실일까요?
■마미톡에서 마미&대니님에게 물어봤어요!
임신 중이신 분들껜 누구를 닮길 원하는지, 육아 중이신 분들껜 누구를 더 닮았는지 물어봤는데요.
육아 중인 마미&대디 분들이 응답으로 아이가 아빠를 닮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예상외로 더 많았어요!
■딸은 아빠 외모, 아들은 엄마 외모?
유전적인 수치에 따르면 딸의 경우, 부모님께 공평한 유전 정보를 받아 반반씩 발현된다고 해요. 그래서 "첫 딸은 무조건 아빠를 닮는다더라"는 카더라는 단순 소문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아들의 경우 엄마의 유전 정보가 아빠보다 4배 정도 높은 염색체를 받기 때문에, 엄마 유전자가 더 많이 발현되어 엄마를 더 많이 닮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고 해요. 하지만 이것 또한 단순한 유전적 수치일 뿐, 발현되는 유전자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의 키는 엄마와 아빠 중 누굴 닮을까요?
아이의 키에 대한 유전을 비율로 따지면 엄마 35, 아빠 35, 그 외 환경의 영향이 30으로 결정된다고 해요. 키가 큰 인지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영양분 섭취 부족 등으로 유전적인 수치까지 크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키가 작은 인지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환경에 따라 10-15cm 이상 더 자랄 수 있어요.
물론, 키는 유전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성장기에 충분한 수면과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가 성장기에 잘 자고, 잘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아이의 몸무게와 체질은요?
몸무게나 체질의 경우엔 유전 영향이 80% 정도로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어요. 부모가 모두 과체중일 경우 아이의 비만율은 80%, 한 부모가 과체중일 경우엔 40%, 부모가 모두 저체중일 경우엔 아이의 비만율이 9% 미만으로 떨어진답니다.
하지만 체중 역시 유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더라도 환경의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체중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엄마와 아빠의 체중을 고려하여 아이의 체질을 미리 파악하고 조심할 부분은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누굴 닮아서 이렇게 똑똑한 거야?
아이의 지능은 엄마 30 아빠 30 환경에 따른 영향 40으로 환경적인 요소가 조금 더 큰 부분인데요. 여기서 신기한 점은, 부모 모두 지적 능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서로 다른 유전자가 만났을 때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러므로 아이가 똑똑하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누구 때문인지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랍니다.
■쌍꺼풀 우리 애기도 있을까요?
쌍꺼풀 유전인자는 엄마, 아빠 부모 모두 가지고 있더라도 아이에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부모 모두 쌍꺼풀이 있을 경우 아이는 62%의 확률로 쌍꺼풀이 있을 수 있고, 한 부모에게만 쌍꺼풀이 있는 경우는 43%, 둘 다 없을 경우엔 1-2%로 희박하게 있답니다.
즉 쌍커풀이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일지라도 쌍꺼풀 유전 인자가 없을 수도 있고, 쌍꺼풀이 모두 없는 부모에게 태어난 아기 역시 쌍꺼풀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