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차계류유산 되신분있으실까요?약물배출하신분....

시험관 시술로 운좋게 임신성공해서 7주차 난임병원
졸업후 산과에 어제 처음으로 갔어요.

근데 초음파로 애기 심장이 안뛴다는거에요
믿을수없어서 난임병원으로 곧장 갔더니 유산이래네요.

유산된지 하루,이틀 된거 같다고 하시는데
몸에 반응이 없어서 진짜 몰랐어요.
피도 안나고......

6주차에 피고임이 살짝 있어서 눕눕만 했고
활동도 안하고 진짜 조심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유산이 된 사실을 알게되니 정말 슬프네요.....

병원에서는 소파수술과 약물배출 둘중 약물치료를
추천해주셨고 약물배출로 결정했어요
약물배출이 자궁의 무리가 안가서 다음 애기 갖는데
더 좋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단점은 애낳을정도의 복통이 있을테니 진통제를
주신다고....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질정을 넣어주시고 진통주사맞고
염색체검사를 하려고 피를 뽑고 일어서는데
의자에 피가 엄청 쏟아져있는거에요
아진짜....쳐다보는 사람들 시선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냥 힘들게 가진 아이를 약물로 아기집을 뺀다는 사실이
그자체가 무섭고 눈물밖에 안났어요

집으로 돌아와 저녁에
질정3,먹는약3 알약을 복용했어요
밤부터 미친듯이 배를 도려내는 느낌의 고통과
많은 피의양, 왈칵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미친듯이 쏟아져 내리더라구요..

1주일동안 약먹고 안에 있는 아기집배출을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하루밖에 안했는데 저녁이 벌써 두렵네요..

소중한 아이가 떠난것도 슬픈데
이 아픔을 한동안 몸으로 느낀다는게 ㅠㅠㅠ고통스럽네요

39살의 노산으로 간절히 애기를 원하고 있는데
시험관의 실패로 다시 해도 될까라는 불안함이 생겼네요

혹시 저같은 이런경험이 있으신분들 조언좀부탁드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