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 18주 5일차 맥도날드 수술 날짜 잡았어요 ㅠ

시험관 5년차에 모든걸 내려놓고 전공이 뻑센 일이라 일 2년동안 쉬다가 다 포기하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고 생각없이 지내다가 자임성공한 초임이고 일하는 직장인이에요..
신입 업무 특성상 하루 3시간 정도 운전에 사무실에서는 1-3층을 계속 움직여야 해요😭(서류전달로.. 신입인데도 육후도 해주겠다 해서 버티는 중이에요!!!)

안그래도 초기 8주차에 손바닥 만한 하혈로 입원 4일동안 하고 안정 취해서 1차 위기 극뽁 하고 입덧 없이 아주 잘지내다가
16주차 자궁경부길이 2.7이라서 위험하다며 눕눕 하라고 했는데..
회사가 제 위주로 가는것도 아니고.. 또 성격상 하루 이,삼만보는 찍어서(임신전에는 오전 런닝에 리트리버 키워서 하루 네번의 산책에 집안일 까지) 임신하고나서는 일을 제외하고는 모든것을 신랑이 해주고 집에서 눕눕만 하라고 했지만
제 성격이 어디가는지.. 신랑이 멍뭉이랑 산책 가있는 동안 빨래 개고 돌리고 정도만 했는데 신랑이 화내서 ㅠㅠ 눕눕 하다가 몰래 티안나는 청소 정도 하고 주말에 놀러가는 정도로만 하고 하루하루 지냈어요..!
나름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눕눕 했고 이정도도 가만히 못있어서 온몸이 아파 스트레스에 힘들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나름 노력했다 생각하고 18주 5일 병원갔더니 자궁경부길이 1.9 로 확 줄어서;;;;;;;;
결국 다음주 평일 맥도날드 수술 예약 잡았네요..
초임이라 안할꺼라 생각했고 아가도 제 몸상태도 건강하다 했는데 이상하게 자궁만 힘들었는지 확줄어드네요;;;;
저같으신 초임 분들도 계신지.. 수술하변 막달까지도 쭉 눕눕안하고 다른 산모분들처럼 충분히 움직일수 있고 운동도 하고 일도 하며 평범 하게 지낼수 있을지.. 평범이 간절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