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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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상견례[((((++추가글))))+(((추추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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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baby face icon18주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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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97
ㅡㅡㅡㅡㅡㅡ본문👇🏻

상견례가 바로 내일로 잡혀있고 한정식집 예약도 7시로 다해놨었습니다.

날짜는 거의 한달전부터 잡아놨구요

근데 식사예약시간을 오늘 남친이 시어머니께말씀드렸더니 밥먹고 약먹을시간이 늦어져서 안된다며 스타벅스에서 보자고하시네요??

그러면서 여태 연락도 해본적 없는데 얼굴 보고 밥먹는게 부담스러우시대요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린지 잘모르겠어요

상견례전에 친하게 지내다가 상견례하는경우가 있나요?


내일은 스타벅스에서 얼굴보고 다음주에 밥을 먹자는데 저희 다 안되는시간이에요

저희아버지도 류마티스로 약 한움큼드시는데..
저희가족은 뭐가 되는거며...제가 이건 너무 예의없어보인다고 하니 남친은 자기가 시간 전달을 미리 안한게 잘못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근데 시간 전달 미리안한거랑 이건 완전 다른 문제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예비시어머니께서 많이부담스러워서 그러신가보다며 뱃속에 아기생각해서 저보고 전화해서 잘말해보라는데..저는 이 결혼자체가 하기싫어져요

제가 왜 예비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상견례를 구걸해야하는지도 잘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보수적인 마인드인가요??





ㅡㅡㅡㅡㅡㅡ추가글👇🏻


안녕하세요 여러분

댓글달아주신 여러분들 정말감사드려요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역시 무례하다는 내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남친이랑 어제 하루종일 울고불고 싸웠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래 상견례는 취소했고, 다시 양가어른들께 물어 날짜 시간 잡았어요


일단 알고 보니 스타벅스 발언은 어머님이 아닌 남친이 먼저 꺼낸말이였어요

여러분들이 지적하신것 처럼 남친이 너무 늦게 시간을 어머니께 알려드렸고,그 시간을 듣고 예비시어머님은 약을 너무 늦게 먹으면 심장이 두근거릴 것 같아서 괜찮은 찻집같은곳에서 보는게 어떻냐고 하셨대요(요즘 속이 편치않아서 하루 한끼도 제대로 못드신다고...)

남친은 서로 얼굴만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너무 쉽게 알겠다고 하면서 대화를 이어간거같아요 (제 생각이지만 어머님을 한번이라도 설득해서 자리를 지켜달라고 했으면 어머님이 나오셨을것같아요)

예비시어머님은 그러면 어머님이 직접 저희 처가 근처로 오시겠다고 괜찮은 장소가 있냐고 물어보니 제 남친이 생각나는게 스타벅스밖에 없었다고 해요 분위기좋은 전통찻집이 저희 집근처 검색해봐도 없어서 그랬다네요


그리고 어머님은 저희쪽에 괜찮은지 한번 물어보고 상견례 당일 세시까지 말씀해달라고 하셨대요


그리고 나서 저에게 전달 할때는 저런 이야기 다 생략하고

'엄마가 밥을 못먹겠대! 스벅에서 보쟤!'<<<<이렇게 철없이 메세지를 보냈구요

이후에 제가 답장으로 그게 말이되냐고 하니 다 자기탓이라고 급반성에 들어갔으나, 역시나 중요한내용은 다 생략해서 더더욱 오해만 쌓였었네요..

이 위에 모든 이야기는 제가 남친에게 원래 편한자리도 아니고 진짜 밥먹는자리가 아니라 얼굴 보려고 만나는 자린데 약을 미리드시고 오셔도 되고 자리만 지켜주셔도 되는것아니냐 이건 우리 부모님께 너무 무례하시다 이러면서 쏴붙였더니. 그제서야 우리엄마 욕하지말라며(...) 자기가 중재 잘못한거라면서 남친입에서 들은 이야기였어요

에효....

그러면서 세시로 시간을 잡는건 어떻겠냐고 해서 남친보고 직접 우리 부모님께연락드려서 여쭤보고 사과드리라고했어요

그리고 전화로 저희부모님은 알겠다고 하셨고

저는 분이 안풀려서 자기가 중재를 못한것이 잘못이지만 이게 무례한거라는걸 이해 못하는 남친에게

세시에 밥먹는건 너무 이른시간 아니냐고 남친에게 또 쏴붙였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그러면 양가부모님들 번호를 서로 교환해서 어른들끼리 시간을 정하시는거 어떨까?' 란 식으로 말을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ㅌ


진짜 너무 순수하게 저렇게 말하고.. 제가 말이되는소리냐고 너 지금 뭐하냐고 하니까


'조율이란게 이런거잖아!조율몰라? 어른들끼리 생각하실수도 있지! '


하는거 듣고 기가 차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웃기더라고요;; 진짜로 잘몰라서 그랬다는게 느껴졌어요...하......


댓글에서 어머님이 MZ시냐고 하는 댓을 봤는데 제 남친이 MZ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진심으로 진지한얼굴로 단톡방만들어 드릴기세더라고요........


저희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남자는 원래도 여자보다 정신연령이 낮은데 더군다나 저보다 어리니까 어쩔수없는거라며 저보고 잘키우라고(.....) 그래도 어린친구가 책임감있고 애는 착한거같다고 하시네요


어쨌든 이렇게 일단락 되어버렸어요


상견례는 제발 잘 끝나서 후기는 들고오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 글도 남친에게 다 보여줄꺼에요 본인이 알아야하니까요


여러분일도 아닌데 다같이 화내주시고 제 편되어 주셔서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





ㅡㅡㅡㅡㅡㅡ추추가글👇🏻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안돌아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댓글이 뜨거워서 다시오게되었어요ㅎㅎ

일단 다들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댓글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여러번보기도했습니다!

댓글 중 콩파파님께서 남이 욕하게 만들지말란 내용의 조언을 보고 추추가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어요

여러분들이 제 편들어줘서 너무 감사했고,

이 글을 남친에게도 공유해서 남친도 본인이 잘못했다는걸 깨닫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댓글도 올라올때 마다 다 읽어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댓글이 너무 과해지는거같아요...


아기 지우라는 내용이나 남친을 향한 과격한 언사등등 점점 늘어나다보니 본의아니게 상처를 받게되네요...


일단 아기는 결혼을 안하더라도 지울생각이 전혀없었습니다.


제 소중한 아기니까요.

싸우는 동안에도 스트레스 받는 동안에도 혹시나 아기가 잘못될까 노심초사했는데 물론 저를 위해 하신말씀이겠지만 마미들이있는 마미톡에서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그런 댓글들은 보니 마음이 안좋았어요...

여러분들 말씀처럼 제 남친이랑 사귀는동안 이런일로 다투는게 한두개는 아니였어요

하지만 잘못됐다는걸 깨달으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많이 봐온 저라서 진심으로 모르고 한행동임을 알았을때 웃음이 낫던거 같아요

물론 저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만나온 사이이기에 발전 가능성을 본거지만 여러분들은 얼마나 답답하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가 남친에게 댓글이 점점 좀 과해지는거 같다고 하자 남친은 인터넷 커뮤니티는 원래 그렇다며 댓글보고 반성해야하니 글은 지우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콩파파님 말씀처럼 아무리 잘못했어도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이렇게까지 욕을 먹으니 마음이 좋지않네요ㅜㅜ


답답이 철부지 5살연하남친과 계속 함께하려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변명해보자면...


저와 햇수로 3년 같이 살면서 요리 설거지 빨래 청소 등등 모든일을 남친혼자 다하고 이제 아기가 생겨서 제가 허리아파하니까 부탁하지않아도 일어날때 안아서 일으켜주는 자상한 남친입니다ㅎㅎ
제가 먹고 싶다는 음식도 뚝딱 만들어줄정도로 요리도 정말 잘하고요. 아기생겼다고 했을때 이유식 만들어서 냉장고에 착착 넣어 놓을 계획부터 하던 사람이에요. 이외에도 한가득이지만 여기까지만 쓸께요
그리고 제눈엔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옷도 잘입고 사랑스럽습니다.🙄


정말 가끔 말이 안통하고 이해안될때가 많지만 그 의도가 불순했던적은 없던거같아요

저에겐 없어서는 안 될 아기아빠고 제 금쪽이에요😮‍💨

댓글들 내용처럼 앞으로도 이런 답답함에 남친보여주려고 글을 또 쓰게될지도 모르겠어요..

지팔지꼰이라고 하시는데. 어쩌겠어요 이게 제 팔자인가봐요🫠😂

결혼은 현실인데 제가 아직 현실만보기엔 남친을 많이사랑하는거같습니다...

극복해서 잘살아볼께요.. 얼마뒤 또 사건의 폭풍이 휩쓸어 이런말을했던 저를 총으로 쏘고 싶은날이 올지도 모르지만..ㄷㄷ 그건 어떤 연인관계든 마찬가지니까요..

다시한번 댓글달아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전 진짜 이만...(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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