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감소로 진료 보러왔다가 급속 분만
36주에 조기진통으로 4일 입원한 후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에 한가지 이상 애기 만날 준비를 미리 해둔것
1주일에 한번은 부부관계를 즐긴것
잠들기전 남편과 임신,출산,육아 준비 영상을 한개씩 본것
출산 중엔 후회되는건 출산 당일 밥을 못먹어서 허기짐에 힘줘야 할때 힘이 빠진것 (진료보러 오기전 초코파이라도 하나 먹고나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음ㅋㅋ)
39주 5일 낮부터 태동이 줄더니 원래 계획대로라면 40주차에 마지막 진료 보고 40주 3일에 유도분만 하려고 날잡았는데
39주 6일 아침 걱정스런 맘에 하루 당겨서 확인 겸 진료 보러감🫠
태동이 줄어듬과 동시에 기분 나쁜 느낌?으로 통증이 살살 오더니 배뭉침은 심했는데 가진통이 점점 심해지는구나 라고만 생각이 듬 2시간 밖에 못잤는데 불안한 마음땜에 병원을 가기로 결정함
담당의 선생님께서 태동검사 후 내진 해보자고 하더니 수축도 5~7분간격으로 있고 자궁문도 2cm 열렸다고 오늘 입원해서 애기 낳자고 하심! 그래서 얼떨결에 입원하고 분만실 입성🫥
13:00 입원수속을 마치고 신랑은 회사에 연락
13:30 분만실에서 간단한 설명 후 다시 내진 2.5cm
14:00 수액+항생제 테스트, 관장까지 마침, 촉진제 투여
(신랑은 출산가방 챙기러 집에 다녀옴)
14:30 내진 하면서 양수 터트림 내진 4cm
15:00 아직까지도 가진통 느낌 근데 무통 주사 놔줌
15:30 힘주기 시키더니 양수 뺌 + 소변줄로 소변도 빼줌
16:00 신랑이 출산가방 챙겨서 병원도착 (아직도 가진통 느낌)
16:30 진행이 빨라서 오늘 안에 애기 낳겠다고 얘기들음
17:00 내진 6cm 힘주기 해보자고 연습 시켜주심
17:30 응가 마려운 느낌들어서 간호사쌤 불름 다시 내진 7cm
18:00 담당의 선생님이 퇴근전 확인하러 오심 내진 8cm
근데 퇴근하셔야 한다고 당직선생님께 부탁해 놓겠다고 하심..
당직선생님도 수술 잘하시고 애기도 잘 받아주실꺼라고 오늘 애기 볼수있겠다고 응원해주시고 가심ㅠㅠ
18:10 화장실 가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듬 오빠한데 말하니까 간호사쌤 애기가 내려와서 그런거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해줌
통증은 생리통보단 약하지만 💩 생각이 강하게 듬
18:20 간호사쌤이 애기 곧 보겠다고 힘주기 연습 계속 시킴
총 3분이서 1.다리잡고 2.자궁열고 3.배를 누르는 삼합이 시작됨
애기 머리까지 보인다고 담당의 쌤 호출함
18:30 드디어 찐으로 아픔... 힘주기할때 애기가 골반에 껴있어서 아픈것같음 담당의쌤 오셔서 열상방지주사 놓고 회음부 절개함
진통올때마다 힘주라고 함 힘주기 3번이면 애기 보겠다 하심
18:42 설이탄생👼
신랑와서 탯줄도 자르고 고생했다 얘기해줌 그리고 후처치함
찐진통은 한 10분정도 였던듯 그전엔 다 생리통보다 약한느낌
남편이 옆에 있어주면서 계속 수다 떨고 마사지도 해주니 통증이 별로 안느껴졌던것 같음 내겐 너무 힘이나는 존재❤️
힘주기 시키면서부터 보호자 밖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신랑이 옆에 없으니 더 힘들었던것같음😭
애기 낳고 보니 너무 작고 소중함 사람이 아닌 아기천사가 분명👼
진통하면서도 참을만했는데 애기랑 신랑보고 울뻔함🤣
임신 기간 내내 입덧으로 고생하면서 남편이 엄청 챙겨줘서 잘 버틸수 있었음!! (그 덕에 난 괜찮고 신랑이 더 힘들었을꺼임)
워낙 남편한데 의지도 많이하고 신랑도 다정다감한 사람이라 출산때도 도움을 정말 많이 받음😊 분만코칭, 산후풍, 육아교육 등 대면수업도 같이 들어서인지 아직까지도 내 모든걸 케어해줌ㅎ
낳자마자 캥거루 케어 신청했는데 애기가 한번도 안울고 얌전해서 신기했어서 다들 할수있으면 해보시길 강추합니다!!👍
여기 아직 출산전인 산모분들 모두 남편도움 받으셔서 순산하세요
전 낳는것보다 낳은후에 도움이 더 중요하다 느끼는 시점입니다
애기 낳고 직접보면 진짜로 너무이뻐서 고통이 사라지거든요..ㅎ
엄마는 위대하고 존경스런 존재에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