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분만은 어떻게, 응급제왕절개는 왜 하나요?
✅ 정상 분만 시기는 보통 38주에서 42주까지에요. 대개 출산은 분만 예정일 2주 전부터 2주 후 사이에 이루어진다고 해요.
예정일이 지나 2주까지는 늦은 것이 아니며, 이 시기는 아기가 그렇게 많이 크는 시기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2주가 넘기 시작하면 태아가 약해지거나 양수가 적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꼭 받아보시면 좋아요.
유도분만은 자발적인 분만 진통이 시작되기 전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외부 물질을 투약하여 인위적으로 분만 진통을 유발하는 방법이에요.
🔎 유도 분만의 방법으로는
- 옥시토신을 이용한 유도 분만 : 자궁수축제인 옥시토신을 혈관에 투약하여 분만을 유도해요.
- 프로스타글란딘을 이용한 경관 숙성 : 자궁경관을 숙성시켜 자궁 수축을 일으켜요.
- 인공 양막파막술 : 양막을 절개하여 분만을 유도해요
🏥 유도 분만의 절차는
1️⃣ 병원 입원 후 검진 : 전날에 입원하기도 하고 유도분만 당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가기도 해요.
2️⃣ 태아 모니터링 : 태동검사를 계속 시행하면서 의료진이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요. 적절한 진통이 유발될 때까지 약물 용량을 점차적으로 증량하게 되요.
3️⃣ 질정제 사용 : 자궁경부가 딱딱할 때 경부를 먼저 부드럽게 하려고 질정제를 쓰게 되요. 질정제를 쓰는 중에 자연진통이 오면 질정제 사용은 중단하고, 질정제 사용 후 경부가 부드러워지면 촉진제를 쓰게 되요. 이때 자연진통처럼 진통이 서서히 세졌다 약해지지 않고 마냥 세진 상태가 오래가기도 해요. 진통이 잘 안 걸리기도 하며, 더디게 진행되다가도 마지막에 갑자기 빠르게 진행돼서 자궁경부가 열리는 예도 있어요.
4️⃣ 촉진제 투여 : 자궁경부가 부드러워졌다면 정맥주사로 촉진제를 투여해요. 적은 양부터 시작해서 점차 양을 늘려가요.
💡 유도 분만 촉진제 자체로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중요한 것은 아기가 진통을 잘 견딜 수 있는지 여부에요.
오히려 진통이 없는 데도 계속해서 기다리는 것보다 유도 분만이 안전할 수 있어요.
다만 인위적으로 진통을 유발시키는 만큼 약물의 부작용과 자궁의 과수축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전문의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유도 분만에 실패하면 응급 제왕절개술로 분만을 진행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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