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정

새벽 4시50분에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가 갑자기 진통이와서 끙끙 앓다가 남편이 저때문에 깬거같아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남편이 배아프면 미안해하지말고 바로 깨우라했는데 왜 혼자서 끙끙앓냐고 잔소리 했는제 남편이 침착하게 제 폰을 가져가서 진통 추적기 열어서 주기 체크하는데 제가 너무 아파하고 주기도 짧아져서 병원에 문의했는데 양수가 아직 안터져서 퇴짜 받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어요..ㅜㅜ 그러고 다시 진통이 꾸준히오고 아파하는 제 모습보니 미안하고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러고 남편이 직군이라 뭔일이 있으면 바로 나가봐야하는데 오늘 일이생겨서 출근하고 처리하고 나니 12시인거에요 4번?5번 통증이 있다가 주르륵 흐르는 느낌이 들어서 남편한테 밑에서 머가 흘러... 울먹거리며 말했는데 괜찮아 괜찮아 저를 먼저 진정시키고 병원에 전화하고 바로 가족분만실에 들어갔어요~ 그러고 바로 옷갈아입고 유도분만 조금 맞다가 5~6센치 열려서 무퉁주사 맞았는데.. 등에 맞아야해서 새우지세 하라해서 너무 힘들었어요ㅜㅜㅜ 진통은 게속오고..ㅜㅜ 새우자세는 게속하라그러고ㅜㅜㅜ 그래도 잘 참고 무통 무사히 맞았는데 와... 무통주사 짱이에요!! 통증이 사라지진않는데 그래도 참을만했어요!! 무통주사 짱짱 👍👍 무통주사맞고 몆분안되서 다 열렸다고하고 아기도 머리가 보인다고해서 힘주고 그랬는데 남편이 미안하다하면서 땀닦아주고 머리 받쳐주고..ㅜㅜ 너무 감동이였어요ㅜㅜ 그러고!! 드디어!! 쑥쑥이가 나왔어요ㅜㅠ 아기가 탯줄놀이 하다가 탯줄2번감기고(심하게 감긴게 아니여서 다행이였어요ㅜㅜ) 그러고 팔을 접혀있어서 간호사분들 담당의사쌤이 너무나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이정도면 빨리 순산한거고 잘 된 케이스라고 하니 마음이 찡하더라구여ㅜㅠ 아기울름소리듣고 거기에 울컥하고..ㅜㅜ 아기얼굴보니 거기에 감동먹어서 울컥하고ㅜㅜㅜ 아리머리숱도 많고 얼굴도 작고 머리도작고 살도없고 키는 다른아가들 보다 큰편이라해서 나름 좋았어요🥰🥰

1인실 입원실 왔는데 골반 꼬릿뼈 아직도 아프고 자궁마사지 하면 그것도 아프도(마시지안하면 큰 병원가서 고생해야한다해서 남편이 꾸준히 해줬어요~) 저녁먹고 딱딱이 복숭아사 먹고싶어서 집에있는거 깍아서 먹으라고 주고 너무 행복하더라구여🥰 이렇게 잘 해주는 남편한테 짜증냈어요...ㅜㅜ 기운도없고 아프고 온갖 생각들? 나서 저도 모르게그만..ㅜㅜ 자다 일어나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여 ㅎㅎ 남편이 아기 안아봤다가 자랑해서 좋았어? 물었는데 남편이 아기를 안고 몆분동안 그냥 가만히 있다가 울어서 살짝 토닥여 줬는데 더 울더라구 하더라구여 ㅋㅋㅋ 저도몆시간 지나서 아기 안아보고 얼마나 작은지..ㅠㅠ 사랑스럽더라구여🥰🥰 내일까지 입원하구 조리원으로 가면된데요 ㅎㅎ


쑥쑥이 사진 투척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