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저 잘한거겠죠?
아********
90일
2023.06.18
3,156
이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피곤하고 졸린데 잠이 안오네요ㅠㅠ
작년에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되고 한달만에 퇴사했어요
이직한지 겨우 한달 반만에 혼전임신이었고 딱 두달 반 다니고 그만두게 됐어요
남자친구(현 남편)와 상의 후 퇴사했는데 처음엔 돈때문에 종종 후회했는데 요즘들어 내 일을 계속할 걸 아쉬워져요
현재 30대인데 지금 바로 취업한다고 해도 전회사같은 회사는 절대 들어가기 힘들테고 몇년 아기 키우고나면 아예 힘들겠지 생각해요
작은 회사에서 운좋게 대기업으로 이직에 성공했는데 외국계+ 여초직군이라 육아휴직도 보장된 회사였거든요
당시 초기 입덧이 심하고, 같은 부서 상사와 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어머니 퇴사권유에 바로 그만뒀어요
퇴사 결정할 땐 그렇게 후련할 수가 없었는데 진짜 퇴사후 얼마 안되서부터 조금 더 다닐걸 후회했어요ㅠㅠ
남자친구와는 2-3년 뒤쯤에 결혼하자고 얘기는 했었지만 솔직히 이직한지 얼마안된 상태라 혼전임신을 알리기도 굉장히 꺼려졌고 직장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지나고나니 이러는 제가 참 못나보여요ㅠㅠ
출산후 아기를 만나고 품안에 안게된 지금이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한데 다른면에서 아쉬움이 커요ㅠㅠ
그래도 퇴사하고 맘편히 하루종일 자고 쉬어서 건강하고 튼튼한 아기를 만나게 된거니 잘한 결정인거죠??ㅠㅠ
댓글 4개
마미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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