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산모인데 항공권 구매때문에 너무 고민이예요~!!

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해외 거주중인 24주차 초산 임산부예요.
나이는 만35세이고 지금까진 특별한 이상은 없는 상태예요. 올해 10월초 예정일입니다.

저는 친정식구들과 함께 지내는게 너무너무 스트레스가 커요...부모님과 동생들을 정말 사랑하지만 딱 3시간이상 같이 있으면 싸우게 되는 그런 집이예요..;;하...ㅠ

그래서 저를 해외로 데려나와준 남편에게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멀리 있어서 애틋한 가족이 되었거든요..

마음은 남편옆에 딱 붙어서 애도 해외에서 출산할 각오 했지만 역시 초산이고 말통하는 한국에서 낳는게 안전하다 해서 한국으로 가야해요..

그래서 항공권을 알아봐야하는데...
제가 좀 멀리 살아요. 여기는 중동입니다..;;ㅋㅋ
평소 이코노미 왕복은 약 150~200만원정도 이고
비니지스 왕복은 500만원~700만원..ㅠㅠ
항공시간도 직항은 없구요..
경유 3~5시간 까지 중간에 꼭 있구요.
비행시간만 3시간+9시간 총 12시간 입니다..

검색해보니 36주 전에만 비행기 타면 된다길래
최대한 35주차에 비행기 타고 한국가서
9월말~10월초 예정일 쯤 아이 낳고 산후조리후
11월말에 남편이 한국에 오면 12월 초쯤 다시 해외로 애기랑 남편이랑 나갈 생각인데요.
(애기가 비행기 타는시기는 약 2달, 생후 8~10주 사이로 맞출 예정)

여기서 제가 고민인건
꼭 비지니스 타야하나?
그냥 이코노미좌석을 사서 좌석 지정을 앞자리로 신청해서(추가비용 지불하더라도) 가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구요.

아이가 생후 2달만에 비행기 타는게 괜찮을까?

괜찮다는 사람들도 많고
아니라는 분들도 많고..

저는 최대한 친정식구들과 떨어져서 하루 빨리 남편 옆으로 가고 싶거든요..어떤분들은 그냥 애낳고 한국에 쭉있어라 남편이랑 잠시 떨어져 살아라 애기 6개월까지 있다가 다시 나가라..뭐 이러시는데...그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라서요....ㅠㅠㅠ
오히려 산후 우울증에 걸릴지도...

조금 어리숙하지만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내말에 바로바로 신경써주는 남편옆이 훨씬 편하네요....ㅠㅠ

너무 고민되서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남겨 봐요...
검색해봐도 가까운 동남아 정도 비행기 타는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만 저처럼 비행시간이 긴 곳에 이야기는 잘 없기도 하고..
제가 아직도 배가 얼마나 더 나오는지 잘 몰라서 이코노미 탄다고 큰소리 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애기 태어나면 살것도 많은데 뱅기값으로 그만큼 쓴다는게....어렵네요 ㅠㅠㅠㅠ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