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있다보니 집에서 더/덜/꼭 챙길 것들

조리원 6일차
자연분만 했는데 집에서 덜/더 챙겼으면 좋았을걸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았어요.



덜 챙겨도 됐을 것
1. 맘스팬티
땀차고 불편해서 3일동안 한팩 채 다 안쓰고 생리대로 갈아탔어요.

2. 건티슈
쓸 일이 없어요; 물티슈는 잘 쓰고 있는데
큰 것도 필요없고 20매짜리 두 개만 챙겨도 충분할 듯 해요


3. 수건
조리원에서 빨래도 엄청 금방 해주시고 뽀송뽀송해요
필요하면 더 달라하면 되니 챙길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찝찝하시면 챙기는거 추천해요.





더 챙겨왔어야 하는 것들
1. 생리대 중형
맘스팬티보다 중형을 자주 갈아주는게 더 뽀송하고 위생적이에요. 조리원 2주 머무신다면 3팩 정도 챙기면 넉넉할 듯 합니다.


2. 핸드워시나 비누 & 핸드크림
조리원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지만 다 쓴통에 리필형 채우는거라 약간 쓰기 찝찝해요. 전 여행용 비누 챙겨왔는데 펌프형이면 더 좋을 것 같고, 제가 소독제보다는 물로 씻는걸 더 선호해서 적었습니다. 핸드크림도 손씻고 틈틈이 발라주면 좋아요. 자주 씻으니 약간 건조해서 간지러워요.


3. 레깅스 / 손수건
운동용 말고 면 레깅스로 하체 보호 꼭 하기. 에어컨 틀어도 손수건으로 목 두르고 있어야 나중애 뒷목 안시리대요. 저는 래깅스 2, 손수건3 갖고 왔더니 빨래 맡기면서 매일 갈아입고 있는데 출산후 땀이 많이 나니 찝찝하면 갈아입기 좋게 하나씩 더 챙겨오는 것도 추천해요.


4. 손목보호대
자연분만해서 붓기가 심하지 않아 압박스타킹은 안신었는데요, 손목보호대는 꼭 챙기세오. 핸드폰 마니 하지 말라는데 안할 순 없고 아기 안다보면 처음엔 어색해서 손목 많이 써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시큰합니다. 아프기 전에 착용해서 손목 최대한 덜 쓰는거 추천해요.


5. 주방세제 & 빨대청소솔 & 수세미
텀블러는 개인이 세척해서 써야하니 젖병세제 조금 담아오시구 일회용 수세미랑 빨대세척솔 챙기시면 좋아요. 따뜻한 물 많이 먹는게 몸에 제일이래요. 수유든 회복이든요. 텀블러는 보온 잘되는걸로 챙기기! 전 콜드컵 챙겼다가 남편한테 스탠리 가져다달라고 했아요.


그 외 집에서 쓰는 드라이어 챙기면 머리말리기 수월히고
집게핀 있음 좋아요. 묶기보다 틀어올리는게 낫더라고요.






꼭 챙길것들은
1. 수유브라
나시보다 가슴 지지력이 좋아요. 수유하다보면 가슴이 커지는데 흔들리지 않게 받쳐주고 밑가슴은 조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는 나시1 브라1 가져왔는데 추가로 브라 2개 조리원으로 더 주문하려고요. 집에 가서도 써야 하니까요. 가슴이 흔들리면 유두가 쓸려 상처나기 쉬워요.


2. 니플크림
유축 시작할때부터 바르기 시작하세요. 안나와도 바르세요. 깔때기에 가슴이 과하게 붙어서 뗄 때 아픈데 크림 바르니 부드러워요. 저는 지금 아기가 빠는 힘이 자라나서 유두에 상처가 났는데 그 전부터 꾸준히 바르면서 유축하고 수유할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라놀린 크림은 바르고 굳이 안닦아내도 되니까 유두 깨끗하게 닦고 크림 바르고 손수건 돌돌 말아 유두 보호하면서 수유속옷 착용중입니다.




제왕하신분들은 맘스팬티나 생리대중에 어떤게 더 편할지 모르겠으나 오로는 4-5일차쯤이면 많이 줄어드는거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