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경산모의 초스피드 출산후기
차막히는 시간 피해서 호다닥 병원으로 출발한 것 (병원이 40분정도 걸리는데 차 막히면 지옥길이라,,)
정신없이 출발해서 밥을 안먹고간것,, 뭐라도 먹으며 진통체크할껄,,, 애기낳고 배가 슉 꺼지면 정말 배고픔 ㅠㅠ
AM 4:00 진통시작
10분 7분 4분 왔다 갔다,, 첫째때와는 다르게 애매했던 가진통
AM 7:00 병원출발
10분미만이지만 여전히 불규칙진통이지만 출근시간에 차막혀서 길 위에서 애 낳을까싶어 일단 혼자서 병원으로 출발!
AM 8:00 수축검사/관장
수축검사 20분 진행한다하시더니 10분도 안되서 규칙적인 수축 잡힌다며 관장하고 내진하자하심
관장약 넣고 화장실에서 최대한 버티다 나오라하셔서 3분30초 버티다 모든걸 쏟아내고 나옴(5분이상 어떻게 참으세요,,,?🥹)
AM 8:30 내진 3센티/입원실 및 분만내용확인 사인
가진통일 수 있어서 혼자 병원왔더니 출산해야한다하셔서 첫째때도 혼자 했던 병실확인 및 분만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 듣고 사인!
진통이 심하지 않은데 나중에 진통 쎄게 오면 무통관삽입하기 힘들다며 미리 삽입함!
‼️그런데,,, 실습은 아니시긴한것같지만,,, 이제 막 삽입을 시작하시는? 배우시는? 분이 삽입하셔서 ㅠㅠ 무서웠어요,,,,잘못되면 하반신에 문제 생긴다는 말을 너무 많이봐서,,,😱 등 뒤에서 전문가선생님이 그 분한테 이렇게~저렇게~ 아니 그렇게하면 안되고~ 이러시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조용히 말씀하셨지만 겁쟁이 환자는 호달달달😭 삽입 잘 되었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무서웠습니다 하하하하하하
AM 9:30 내진 4-5센티/남편도착
생리통보다 살짝 아픈가,,? 싶으면서 참을만한 통증이라 호흡하며 진통 주기 체크 했으나 여전히 간격 들쑥날쑥,,, 내진하러 오셔서 잘하면 5센티도 되겠다 하셔서 깜놀!!!! 그렇게 안아픈데요,,? ㅎ
진통 없을 땐 남편이랑 수다떨며 놈 ㅎㅎ
AM 10:00 진통2분간격 무통약 삽입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면서 간격도 일정해짐 으아ㅏㅏㅏ
무통약 삽입해달라하고 무통이 돌 때까지 다리 쭉 피고 대기!
AM 10:30 통증사라짐
무통빨 제대로 들어서 새벽부터 긴장했던탓에 몰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했다가 혈압잰다고 깸,,, 실습생들이 와 있었는데 엄청 자주 혈압재러 왔음,,,
AM 11:30 내진 7센티 양수터트림 진통다시옴 무통추가
내진하러 오셔서 자궁문 잘 열리고 있다며 양수 터트렷다 하심,, 첫째때는 물풍선 터지듯이 퐉!! 터져서 이게 양수구나 했는데 둘째는 터트려주셔서 그런지 무통때문인지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AM 11:50 무통이고 자시고 진통 뽝!!!
와 양수 터트리고 진짜 초초초초스피드로 진통진행이 빨라져서 무통을 했음에도 호흡으로 진정이 잘 안되는 통증😱 그래 이게 진통이였지 했던,, 이때부터 힘주기 시작!!
PM12:17 출산~😊
양수터트리고 진행빨라져서 힘주기 연습 몇 번 못하고 선생님 호출!
힘 두 번 주니 애기가 쑝! 이게 무슨일인가,, 맞는건가,, 했던 30분도 안걸린 둘째출산!!!!! 남편도 의아해 했던 ㅋㅋㅋ
애기 캥거루케어 1시간하고 태지 씻겨서 몸 전체 한 번 더 확인 후 애기랑 빠이빠이하고 이제 병실가야지 했는데!
남편이 뒷날부터 2주동안 출장을 가야해서 상주못한다했더니 당일에도 병실엔 못간다하셔서 ㅠㅠ 그대로 남편도 빠이빠이,,, 코로나 검사했으니 잠시는 같이 있다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당황 ㅋㅋ 그치만 남편은 왜 즐거워보인걸까!? 🤣🤣🤣🤣
그래도 남편 출장 전에 진통오고 애기낳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던,,,
휠체어에 앉아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입원실로 올려주시고 짐도 가져다 주셨음!
병실 올라왔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밥시간 애매해도 밥달라해서 밥 먹음! 이 밥이 제일 맛있어,,,,,
경산모 후기가 많이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겁도 많이 먹고 했는데 다행하게도 무사히 출산했어요! 애기 출산일은 다가오고 진통은 없는데 남편이 출장이 잡히는 바람에 유도분만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진통이 와서 정말 다행이였답니다 둘째도 아빠를 보고싶었나봐요 ㅎㅎ 자연분만이라해서 후불이 없는게 아니긴하지만 그래도 저는 제왕보다는 덜 아플거라 생각해서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께 가능하면 자연분만 추천드려요! 애기 바로 볼 수 있고 밥 바로 먹을 수 있는게 정말 장점이라서,,,🤗
찻째는 18개월 아들, 둘째는 딸이랍니당 ㅎㅎ 그래서 그런지? 첫째보다 둘째가 힘은 덜들었지만 애기 둘을 케어해야하기 때문에 이제 진짜 육아시작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다들 같이 화이팅하셔용!!!!!
아참,, 첫째가 너무 예뻐져서 까먹고 있었는데 신생아는 못생겼음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아빠 닮아서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