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은 저혼자 하나요..?

뭐랄까..요즘 신랑이 서운한 말을 너무 많이해서
지금 3일째 제가 짜증부리고 있긴 하는데 진짜 너무 서러워요..
임신후 입덧이 진짜 심해서 출근을 거의 울면서 했어요..
그때마다 일 그만둬라 이랬던건 진짜 고맙거든요..?
퇴근길에도 항상 델러와주고요..근데 문제는
신랑도 살쪄서 운동해야하는데 저 델러오는것 땜에 못하는거다
이런식이고..요즘 산후조리원이나 유모차 등등 알아보는데
비싸잖아요..근데 저한테 여보 돈 많이 모아야겠다~ 저거 내려면
이러면서 일은 또 그만두라그러고 입덧으로 음식못해서
거의 배달해먹었는데 이것도 본인돈만 쓴것처럼 많이나오네
마네 이러구요..다리가 요즘 자주 저리고 병원일 해서 자주 아파서 아푸다 라고 말하는데 지 폰하면서 낄낄거리더니 제가
짜증나서 꼽주면 그냥 주물러달라고 말을 하라고 짜증내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늦게 씻었는데 진짜 씻고나면 너무 힘들어서 머리말리기도 숨차고 그래서 멍때리는다 나 진짜 힘들다..
하니까 지 폰보다 잠깐 잠들었었는데 그거 듣고 짜증 엄청 내면서 일어나더니 앞으로 빨리씻어 오늘처럼 늦게씻지말고
이러는거에여..글서 힘들면 그럴수있지 평소엔 글두 일찍 씻잖아 하니까 오늘 늦게 씻었잖아 이러길래..진짜 서러워서
조용히 눈물흘리니까 머리말려주면서 우는건 모르더라구여ㅠ
그래서 조용히 불끄고 누우려니까 불끄는건 자기시키지 왜 여보가 하냐며 뭐 서운한거있어? 이러는거 대꾸안하고 누우니까
속얘기를 왜 안하냐 라고 하더니 바로 코골며 자더라구여..
본인은 본인이 엄청 좋은 남편인줄 알아요, 튼살크림도 바르게 된지 한달됫는데 한달동안 4번 그것도 힘드니까 발라달라고
해서 발라준거구여, 다리주물러주는것도 지금껏 세번해놓고 말하면 해주지 않냐면서 본인이 잘못한게 뭐가있냐고 자기같은 남편 없다고 그러네여.. 애기가 둘째라 선물도 좀 빨리 들어오고 있는데 그중에 제가 쓰려고 하는 브렌드 로션같은걸 선물해주는
칭구도 있는데, 신랑은 항상 가격보고 왜 이걸 써야하는지 납득시켜보라하면서 정작 본인은 알아보지도 않고, 싸고 괜찮은것도 있겠지 이러고, 장난으로라도 딸이면 성장앨범 찍고 아들이면 집에서 대충 찍어나 딸이면 워시 쓰고 아들이면 아기비누써 요즘 잘나온다더라 이러는것도 장난이라도 싫은데..
쌓이고 쌓이다..이제 한계네여..제가 예민한거고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