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산 찐후기
해외로 태교여행 다녀온 것
하반신 마취 후 아기 보고 전신마취한 것
1인병실 입원한 것
(야식 안먹는 타입인데 임신 중 야식+단것 엄청 먹음,,🤣)
1월 6일 39주 1일에 제왕절개 날짜 미리 잡고 전날 코로나 검사 후에 음성 나와서 정상 입원함.
오전 11시쯤 입원했는데 오후 4시쯤 수술대기실에서 수술관련 안내사항 듣고 5시 20분에 수술실로 이동,,
금식상태라 대기하는동안 배고파서 너무 힘들었음.
(응급환자가 있으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함)
수술실에서 하반신 마취하고 소변줄 연결함.
(하반신 마취했을 때 몸에 차가운게 싸악 퍼지는게 느껴짐)
소변줄 연결 후 수술 들어가기 전 헤드셋으로 원하는 음악 틀어주셔서 평온한 마음으로 수술했고 20분 정도 지난 5시 40분 응애소리와 함께 우리 아기를 만남❤️
(마취과 선생님께서 아기 나오기 전에 미리 알려주셔서 얼굴 볼 준비함)
작디작은 우리 아기를 만났을 때 처음 느껴보는 감정으로 눈물범벅,,😭 반가움과 경이로움과 신비로움과 엄마가 되었구나를 느끼며 말로 표현이 안되는 감정을 온 몸으로 느낌.
아기에게 볼뽀뽀를 하고 전신마취로 잠에 들었음.
일어나보니 회복실이었고 7시가 좀 넘은 시간에 병실로 이동.
그 후 마취가 깨면서 시작된 진통...으로 새벽까지 진통제를 3번 정도 맞았고 정신이 몽롱해지고 땀범벅이 되며 제왕절개는 후불제라는 말이 실감남🤣
심지어 패드에는 오로도 한가득..ㅠㅠ
출산 첫 날 이런 저런 일을 겪은 후 출산 둘째날부터 아기면회를 하고 고통도 조금씩 덜어져서 회복되어가는 것을 느낌.
(출산하고 3일차까지는 정말 아팠음..혼자 앉기도, 서기도, 걷기도 힘들었던 날들)
출산 이후 붓기가 눈에 보이게 빠지기 시작했고 몸 속에 오로도 배출되기 시작.
그 덕분인지 20kg이상 쪘던 몸무게도 점점 빠지기 시작.
출산 후 5개월이 지난 지금 붓기는 다 빠졌고 몸무게도 16kg 정도 감량.
하지만 뼈 마디나 골반통증은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할듯.
출산 전에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살은 어차피 빠지니까 무리 안가는 선에서 많이 드세요😀)남편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길💛
출산 후에는 집 앞 외출도 여행도 출산 전보다는 확실히 어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