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주4일차 배도안내려오고 진통20시간 초산모출산후기 !̤̻ ;조급해하지말아요~

진통과 출산의 과정

4월27일 목요일
14:00
점심때 엄마랑 이마트트레이더스에 갓는데
가진통이 평소랑비슷하지만 조금싸하게 느껴짐
18:00
집도착
19:00
오빠가집에옴 서로 조금피곤하여
각자 거실안방에서 잠이들음
21:00
가진통은 항상 아랫배만 싸르르햇는데
오늘은 유독 전체적으로 배가 아파옴
참을만한정도고 그냥 살짝다르다고 느껴짐
21:20
밥차리려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갓더니 이슬이
비춤 오빠한테 말하니까 난리부르스 치길래
지켜보자고함
21:40
같이 트레이더스에서 사온거먹는데 뭔가 진통의 주기가 짧아짐과 강도가 달라짐을 느낌
화장실을가니 더 이슬이많이비추고 피의양이 많아짐
22:00
병원에전화후 좀더주기가 짧아지면 내원하래서
느낌적으로 오늘이라고직감하면서 집좀치우고
방에들어가서 누워서 진통주기를잼
어플에선 5분이내라고 경고음이뜨고 난리남
근데 내가생각한진통은아닌것같고 아리까리
이렇게 약한가 참을 만한건가 싶어서 좀더 지켜봄
23:00
병원도착후 오빠는밑에서 기다리고 나만일단 분만실에 올라옴 내진해본다고해서 확인하니
자궁문3cm열리기시작햇다고함 오빠보고 올라오라고하라해서 짐들고 올라옴
내진좀아프고 기분나빳음
24:00
이것저것코로나검사시작
입원수속 밟고 가족분만실에서 나는 링겔꼽고
누워잇고 신랑은 옆쇼파에서 누움
떨리기도 하고 무섭기도하고
그냥평상시랑다를거없이 수다떨다가 이런저런얘기하는데 배아픔의 강도가 점점쎄짐 생리통2-30배정도?̊̈ 허리도 계속아파오지만 견딜만함 그러다가 좀괜찮고 반복
4월28일 금요일
7:00
잠을 못잠 떨리기도 하고 배아픔이기분이나쁜게
버틸수잇는진통으로 밤을 꼴딱셈
관장하라고 관장넣고 5분을 겨우참고 화장실로직행
후에 무통맞을수잇게 무통관을 꼽음
오빠는 쿨쿨 잘 잠
일어낫을때압박스타킹 입혀달라고함
9:00
선생님이 내진하자고하셔서 내진하고 촉진제 놔주심 촉진제맞고나니까
배가 점점아파오더니 진짜허리가 끈어질것같음
무통을 좀참아보려 애썻는데 무색하게도 이고통을 참기가 힘들어짐 앞전에느꼈던건 진통이아니엿구나생각하면서 호흡하니 조금견딜만햇지만 20분견디고 나니까 선생님이 힘들면 맞으라고함
오빠한테 슬슬짜증내고잇음
9:30
무통맞음 허리가시원한데 고통이 가시지않는것같음
혹시내가 무통이안받는사람인가 싶어 걱정이됨
10분이지나도 똑같길래 안받는거아니냐고하니 기다리라고 하심 점점감각잃어짐
20분정도되니 정말 통증이사라지고 다리감각이 없어지는게 그제야 안심이됨
내진하는데 하나도 안아픔 괜찮다싶음
자궁문은 동일하게 3cm
10:00
밤을 꼴딱세서 피곤햇는지 고통이사라지니 잠이 들어버림
13:00
무통이 슬슬풀리는지 배가 또아파오는게 느껴짐
잠에서 깨어나고 또 견딜수잇는진통을 하고잇는데
선생님또오심 아직 완전무통이 풀린건아니라서
내진진행 내진안아픔
4cm열렷다고하심 근데 아가가 너무 위에잇어서 진행이 어렵고 촉진제잠시중단 더지켜보자고 운동하라고 하심
배는안내려온상태였고
전주까지도 일햇고 새벽에도걷고 진짜 걷기많이햇는데..
아가맘이라고이거는....하 괴로웟음 조금미웠음
13:30
오빠랑 병실옆에 마련된 공간에서 걷고 공타고 아기내려오는운동을함 아직무통이 잇어서 버틸만함
다리에감각은살짝없지만 걸을수잇음
진통은 계속느껴짐 초반대랑은 좀더 세지만 심함 걷다가 배아파서 심호흡하고 쉬다가를 반복 하시간반정도 함
15:00
오빠한테 집다녀오라고함
물건챙길겸강아지들보고오라고.
그사이 촉진제를 다시시작하니 진통시작하며 허리가 꼬임 발가락도꼬임 무통맛을 알아버려서 참다가 무통놔달라고 호소
오빠한테빨리오라고함
17:00
무통맞고 또잠이 잠시들엇는데 뭔가 무통이빨리끝난거같은기분 슬슬 무서워짐 또진통이느껴질까봐
내진햇는데7cm열렷지만아직도 아가가 위에잇음
망연자실 가족들은 도대체언제낳는지걱정하고잇음
옆병실들에서는 순차적으로 아기울음소리들림
부러워짐
19:00
무통이완전히또 끝나가는거같음
선생님내진하시는데10cm열림
하지만 아가는아직위에잇음
간호사쌤들이 오셔서 힘주기 연습안하면 못낳는다고 해서 열심히알려주고가시는데 어렵기도 하고 뭔가 힘듬
아픈상태에 힘주기까지하려니 짜증남
같이힘주기연습하는데도움안됌
점점진통심해짐 진짜 너무아파서 소리지름
허리가 베베꼬임 사지가 덜덜떨림 이러다죽겟다싶음
오빠한테 빨리간호사불러오라고 난리하고 무통맞춰달라고난리침
오빠한테폭풍짜증내면서 밥먹고오라고함 계속같이잇음 승질날것같앗음
19:40
혼자서 열심히 힘주기연습을함 진통이느껴지는데
오늘꼭 낳는다는생각으로 진짜 열심히 힘줌
선생님들어오셔서 아가머리보인다고준비하자고 하심 촉진제추가투여하니 진짜머리가 노램 허리가 베베꼬이고미쳐서 무통이 너무빨리끝나가는거같은느낌 허리랑배는아파죽겟음 하지만 질쪽은 무통때메 30프로 무감각 내진안아픔 하지만허리가 진짜 끈어질것같음 준비하고 힘주자고 함
심호흡하면서 힘주고 하는데 진통때메 맘대로안됌
진통올때힘주자고 하려서 진짜잇는힘다해 힘줌
간호사중한명이 배를같이누르는데 진짜 돼지소리남
꾀엑-!소리나면서 아파도죽겟는데 두번하는데 누를수록 나는 힘들 못주겟어서 하지말라고 승질냄 내가힘주겟다고 하고 진짜 잇는힘다해서 힘줌 진짜 이러다죽겟다싶음
뭔가 살짝불편하게끼어잇다고느낌은들지만 무통이남아잇어서 질쪽이 엄청아프다느낌은안듬
진통이 더아픔 허리가아픈데 진통이랑같이 4-5번정도 더힘을 주니까 뭔가 스르르 나오고 나서 뭔가 왈칵쏟아진느낌
거짓말처럼 배가안아프고 뭔가 가벼워짐을느낌
갈비뼈가만져짐
20:43
아들탄생
정신몽롱 남편들어오라어쩌라 그정도만귀에들림
다끝난건가싶음 근데 아기울음소리가안나서 보니
호흡도와주는거하고잇음 걱정됨
조금잇다가 막울음
안심하고 심호흡 아가를 가슴위에올려줌
사진동영상찍음 가슴위에잇는아가를보는데
그냥무슨감정인지는 모르겟고 하염없이 눈물이남
나도고생햇지만 아기도 고생한것같아 미안함
21:00
회음부 꼬메고 후처치들어감
무통이 남아잇어서 별로안아픔 거의기절상태
오빠는 아가 확인하러 어디감
무통맞음(회음부때문인것같음,그냥맞춰주심)
22:00
몸좀추스리고 입원실 준비함 어기적 휠체어타고 병실로 입실준비함
22:40
입원실입성 무통이남아잇어서 아직까지 어디불편한지모름 감각이서서히 돌아오기는함
하루종이아무것도 안먹어서 배가 너무고픔
병원밥준비해줘서 먹엇는데도 배고픔
언니가들어와서2시까지는 소변보라고함
무통주사도 버튼식으로 된거 잇어서 아프면누르라고함 진통제 더들어간다고하며 약줌
23:30
치킨시켜먹음 열심히먹고 물도 먹고하는데 소변이 안마려움 감각이아직없어서그런가 그래서물만 먹음

4월29일 토요일
1:00
아래가너무아파옴 진짜 회음부꼬멘데가 너무아파서
화장실이거 뭐고 이제걷기도 힘듬 또쨔증이 슬슬남 앉는것도 힘들고 눕는것도힘듬
2:30
화장실 못봄 ...
말할까말까하다가 말함 간호사와서 소변줄꼽음
아프진않은데진짜짜증나고 불편함 언제빼냐고하니까 내일 선생님출근하시면확인된다고 하심
6:00
진짜 잠을자긴햇지만 움직일수가없어서 진짜너무괴로움 욕창이왜생기는지알것같고 정말 잠 자기 힘들엇지만 피곤햇는지 잠이왓엇음
8:00
밥나옴 배는고픔아직도 근데 오빠는 아직도 잠
참음 일어날수도 없고 너무아파서 앉기도 눕기도힘듬 돌아누울수없음 일단소변줄이 너무불편해서
언니들올때마다 물어봄 언제빼냐고
13:00
간호사쌤이오셔서 소변빼주심 근데 또 소변못보면 다시꼽아야한다고 하심 진짜 짜증냣지만 이번엔 무조건보겟다고생각함
14:00
회음부너무 아파 진짜 이것도 죽겟다싶음 좌욕시작하는데 좌욕할때는 그나마 나아진것같아서 좋음
오로도 좀닦이는것같고 살짝개운함
아가보러갓는데 너무이쁨...그순간은 고통이사라짐
방에 들어와서도 계속 아가 사진만봄 그거보면 고통덜함 출산 당시찍은 동영상도 눈물나고 그때는 솔직히아파서 짜증낫엇는데 이제보니까 찍는게 좋앗음
새록새록 하니까 좋음
17:00
소변확인후 통과 받음 이날최고기분좋음
18:00-
회음부통증으로 너무 아팟음
움직이는것도 불편 눕는것도 아프고 서잇는것도 아픔상상그이상....
총좌욕만3번
4월30일 일요일
00:00
새벽동안좌욕2번함 아파서 잠못잠
애기낳는거보다이게더아픈것같다고생각...
진통제랑약먹으면 좀버틸만해짐..
8:00
조리원입성을 위해 일어남 옷을처음 벗음
충격...
배가 축늘어져버리고 힘이안들어감
출산때배를 눌러서그런지 복부랑 가슴에 핏줄이다터져잇고 너무 보기싫어짐...현타쎄게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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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4일차 ... 출산7일차.......
지금은 회음부통증도 조금나아졋지만
젖몸살이슬슬오고 유축하느라 3시간마다 유축함
새벽에도 잠목잠 젖소인가 싶음
근데내가한일중에 아가를 낳은게 최고잘한거같고
내꺼중애 최고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짐
너무 작고소중하고 안낳앗음 후회햇겟다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