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임신성 당뇨가 주는 영향
엄마 몸의 혈당이 높아지면 더 많은 양의 포도당이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전달돼요. 엄마에게서 많은 양의 포도당이 아기에게 전달되면, 아기는 스스로 인슐린을 생성해서 높은 혈당을 낮추려고 한답니다.
과다하게 생성된 인슐린은 아기의 체중을 늘게 하고, 더 빨리 자라게 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기는 거대아가 되고, 엄마는 조산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태반이란?
: 모체와 태아 사이의 물질 교환이 일어나는 장소로, 아기와 엄마의 자궁벽을 연결해서 영양 공급, 가스 교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을 말해요.
혈당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 아기가 제 주 수보다 90% 이상의 체중에 속하게 되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가 될 확률이 높아져요.
- 아기가 태어난 후에 성장하면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 아기가 추후에 제2형 당뇨병을 앓게 될 위험이 증가해요.
- 엄마의 고혈당에 대비해서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고 있던 아기는, 태어나면서 저혈당을 경험하게 되기도 해요.
엄마의 몸에 미치는 영향
- 아기를 예정보다 빨리 출산하는 조산이 될 수 있어요. 이때, 난산을 경험하거나 제왕절개로 출산하게 되는 확률이 증가해요.
- 조기 진통을 유발하는 양수과다증을 경험할 위험이 증가해요.
- 요로감염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요.
- 임신중독증의 발생 확률이 증가해요.
-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을 앓게 될 위험이 증가해요.
하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임신 기간 중 혈당조절이 잘 되었다면 이런 문제가 생길 위험성은 줄어들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임신기간의 좋은 생활 습관을 분만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면 분만 후 당뇨병 예방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답니다. 이 여정이 힘들지 않게 마미톡이 도와드릴게요.
🙌 잠시 팩트체크) 임신성 당뇨을 진단받으면, 평생 당뇨를 안고 살아가야 하나요?
아니예요.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태반 호르몬으로 인해서 혈당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임신 중에 관찰되는 당뇨입니다. 출산 이후 태반 호르몬이 더 이상 인슐린 활동을 억제하지 않게 되면서 곧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단, 임신성 당뇨 환자 중 약 30~50%가 출산 후 10~20년이내에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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