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

어디가서 말 할 곳이 없어서...

몇일전 아이가 태어나고
시댁에서 스님께 맡겨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음력으로 출생신고를 하는게 좋다고 자꾸 강요 아닌 강요를...
집에 똑같은 띠가 세개있으면 삼재가 같이 온다고하시면서....

근데 전 출산 전부터 양력으로 올린다고 말씀을 드린상태엿어요...
음력으로 올리면 아이가 2022년 12월00일이되고
어린이집 학교등등 남들보다 빨리 가게되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작을까 전 걱정이되고,
특히 어릴 땐 몇 달 차이로 성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말문이 트이거나 걷는거등등 ...
싫다는 의사표현을 자꾸하는데
상관은 없지만 음력을 하는게 더 좋다고...자꾸 말씀하세요

근데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음력으로하면 동지기준으로 띠가 용띠랍니다;
호랑이 띠도 아니고
이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가는데요..
네이버에 입춘대길 기준으로 띠가 나누어 진다고 호랑이띠라고 말씀드리니 아니라고 동지기준으로 나눈다고...

그럼 왜 용띠인가요 햇더니 ...
동지기준 자꾸 말씀하시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남편이 빡쳐서 아니 음력으로 만약 출생신고해서 지 친구들 다 호랑이띠라하는데 지는 용띠라고 하냐 무슨말도 안되는 소리냐하다가 일단 시댁이랑 통화를 끊엇는데...

호랑이띠면 호랑이고 토끼면 토끼지
갑자기 용띠는 어디서 나온걸까요;;
이해가 너무 어려워요..

남편은 빡쳐있고 전 자꾸 강요아닌 강요를 받다 지쳐서 울어버렸어요...조울증인지 감정 조절이 안되어서...
병원병실에서 통곡을 ...

친정엄마한테 전화했다가 지금당장 달려간다고(다른 지역사시는데...)그냥 너 원하는걸루 하라고 울지말라고 새해부터 우는거 아니라고...근데 자꾸 짜증이 나는지 출산 후 호르몬 변화인 눈물이....

도대체 용띠는 어디서 나온건지 이해불가인데...
다시 따져 묻기도 싫고 ....
남편은 이름도 맘에 안든다고 내일 시댁이랑 담판하고 그냥 철학관을 가던지 하자네요 ㅠ...우울한 맘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