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저는 좋은 엄마가 아닌가요?
아******
61일
2023.01.17
4,720
친정 엄마가 저를 미친 사람 취급하네요.
저희 부부는 같이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남편과 공동육아중 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딱 반반 공동육아에요. 사업체는 저희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중이구요. 회사가 확장하는 순간에 계획없이 천사가 찾아왔고 제 역할이 커서 직원들과 상의 후 사업 확장은 잠시 멈추고 아기 낳고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중입니다.
출산한지 2개월 넘었고, 젊고 건강해서 회복도 빠릅니다. 아기도 잘 먹고 잘 크고, 50일차에 알아서 통잠도 자주고 세상에 적응을 잘 하는 것 같고, 저희도 아기와의 생활이 익숙해져서 슬슬 멈췄던 사업 확장을 시작하려 합니다. 확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사업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직원들은 임신으로 미뤄진 제 부재를 1년이나 기다려주었고, 더 이상 기다려 주긴 힘들 것 같아 남편과 상의 끝에 사업을 진행 시키기로 했습니다.
아기는 제가 아침 - 오후4시, 남편이 4시- 아기 취침 나눠서 보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집안일 해주시는 이모님 한 분 계시고 시어머님은 가까이 살지만 일이 바빠 스케쥴 합의 하에 일주일에 2-3번 꼴로 봐주십니다. (잠은 무조건 저희랑 잡니다. 오래 맡겨봤자 반나절이에요) 돌 지나면 어린이집에 3-4시간씩 짧게 맡겨 볼 생각입니다.
문제는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아기 보는거 도와주는 친정 엄마인데요. 사업 확장 한다니까 제게 미쳤다고 그러더군요.
남들과 비교하면서 남들은 다 육아 휴직하고 애기 보는데 너는 미쳤다고 애 안보고 사업을 벌리냐구요. 육아 휴직 하시는 분들이야.. 보통 맞벌이 부부들이 많기도 하고, 아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하는거 아닌가요? (이 부분은 제가 잘 몰라서요)
친정 엄마가 유튜브로 뭘 봤는지 36개월은 엄마가 애 옆에 붙어서 육아해야 애가 잘 큰다는데 그럼 저는 아무 일도 안하고 36개월동안 애만 보라는 얘기인지... 엄마 말로는 본인도 저를 낳았을때 돌 지나서 바로 어린이집에 맡긴게 자긴 후회가 된데요. (본인은 종일반으로 맡겼고, 저는 어릴땐 길게 맡길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엄마를 원망해 본 적도, 제가 잘못 컸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친정 엄마는 제가 우울증 때문에, 엄마가 처음이라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이런 짓을 벌린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서 미치겠습니다. 엄마가 왜 저를 나쁜 엄마 취급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오히려 시어머님은 사업을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저희를 이해를 하시고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어차피 잔소리가 될테니 참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진짜 정상이 아닌가요? 저는 이해가 안가요.
아기는 주 양육자 두 명과 24시간 붙어있고, 저희도 어느정도 희생을 하면서 일과 양육 잘 할 수 있도록 유지할건데 이런 상황에서 대체 뭐가 잘못된건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응원해줘도 모자란 판에 제일 믿는 친정 엄마가 저를 못 믿고
한심하고 어리게만 보니, 아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제 마음 그리고 저희 육아가 죄다 부정당한 기분이에요.
제가 아직 초보 엄마라 그래서 잘 모르는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부부는 같이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남편과 공동육아중 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딱 반반 공동육아에요. 사업체는 저희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중이구요. 회사가 확장하는 순간에 계획없이 천사가 찾아왔고 제 역할이 커서 직원들과 상의 후 사업 확장은 잠시 멈추고 아기 낳고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중입니다.
출산한지 2개월 넘었고, 젊고 건강해서 회복도 빠릅니다. 아기도 잘 먹고 잘 크고, 50일차에 알아서 통잠도 자주고 세상에 적응을 잘 하는 것 같고, 저희도 아기와의 생활이 익숙해져서 슬슬 멈췄던 사업 확장을 시작하려 합니다. 확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사업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직원들은 임신으로 미뤄진 제 부재를 1년이나 기다려주었고, 더 이상 기다려 주긴 힘들 것 같아 남편과 상의 끝에 사업을 진행 시키기로 했습니다.
아기는 제가 아침 - 오후4시, 남편이 4시- 아기 취침 나눠서 보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집안일 해주시는 이모님 한 분 계시고 시어머님은 가까이 살지만 일이 바빠 스케쥴 합의 하에 일주일에 2-3번 꼴로 봐주십니다. (잠은 무조건 저희랑 잡니다. 오래 맡겨봤자 반나절이에요) 돌 지나면 어린이집에 3-4시간씩 짧게 맡겨 볼 생각입니다.
문제는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아기 보는거 도와주는 친정 엄마인데요. 사업 확장 한다니까 제게 미쳤다고 그러더군요.
남들과 비교하면서 남들은 다 육아 휴직하고 애기 보는데 너는 미쳤다고 애 안보고 사업을 벌리냐구요. 육아 휴직 하시는 분들이야.. 보통 맞벌이 부부들이 많기도 하고, 아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하는거 아닌가요? (이 부분은 제가 잘 몰라서요)
친정 엄마가 유튜브로 뭘 봤는지 36개월은 엄마가 애 옆에 붙어서 육아해야 애가 잘 큰다는데 그럼 저는 아무 일도 안하고 36개월동안 애만 보라는 얘기인지... 엄마 말로는 본인도 저를 낳았을때 돌 지나서 바로 어린이집에 맡긴게 자긴 후회가 된데요. (본인은 종일반으로 맡겼고, 저는 어릴땐 길게 맡길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엄마를 원망해 본 적도, 제가 잘못 컸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친정 엄마는 제가 우울증 때문에, 엄마가 처음이라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이런 짓을 벌린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서 미치겠습니다. 엄마가 왜 저를 나쁜 엄마 취급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오히려 시어머님은 사업을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저희를 이해를 하시고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어차피 잔소리가 될테니 참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진짜 정상이 아닌가요? 저는 이해가 안가요.
아기는 주 양육자 두 명과 24시간 붙어있고, 저희도 어느정도 희생을 하면서 일과 양육 잘 할 수 있도록 유지할건데 이런 상황에서 대체 뭐가 잘못된건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응원해줘도 모자란 판에 제일 믿는 친정 엄마가 저를 못 믿고
한심하고 어리게만 보니, 아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제 마음 그리고 저희 육아가 죄다 부정당한 기분이에요.
제가 아직 초보 엄마라 그래서 잘 모르는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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