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육아 집안일 많이 도와주시나요..?

그냥 푸념글이에요...예민하신분은 안보시는걸...

장난식으로 남편한테는 육아 집안일을 하는 유전자가 없는거같아 하고 넘어가긴하는데 정말 본인 스스로 하는게 1도없네요.

할게 산더미인데 시키는 것만하고 바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게임만하고 지금 저는 휴직중이라 남편이 근무하는날에는 최대한 제가 해야하는거 인정하지만 쉬는날 마져도 아무것도 안하네요.

애기도 세시간 네시간 보고 바로 항복하고 저한테 도와달라하고 아 애기 잘때만 몇시간 데리고 있네요. 똥싸면 기저귀 하나 못 갈겠다고 저 부르네요 핑계는 여자아이라 다칠까봐 못하겠다고..?

친정엄마가 애기 보는거 도와주러 몇번오니까 뭐만하면 장모님 오시라해서 도와주라하면안되냐하고 오면 엄마한테 맡기고 더 맘편히 쉬네요

아기에대해서 지식도없고 공부도안하고 말해도 또 까먹고 그래놓고 남들한테는 제가 한말 그대로 본인이 케어 다하는것처럼..

평소 쉬는날에 아무것도안하고 누워만있으면서 할머니가 애기보고 싶다했다고 충성충성하면서 이번 쉬는날에 왔다갔다 모시고오고 모셔다드리고 하면서 애기보여주고싶다는데 왜이렇게 짜증이나는지...(평소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님 아버님이 말한마디하시는거 꼼짝을 못해요)

시어머님 시아버님 오셔서 애기보고싶어한다고 말만하면 집 치우고 정리하는건 몽땅 제가 해야하고...뭐라도 평소에 하면서 모시고온다고 하던가...

진짜 육아 집안일 나서서 하고 찾아서 하고 그러는 남편도 있긴하겠죠..? 그냥 너무 오늘 짜증이 나는데 누구한테 말할수도없고 글올려봐요...

몇번이걸로 말하고 눈치주고 싸워도 그때뿐 시키는것만 대충하고 결국은 제가 하니까 신경안쓰더라구요
이번주 남편쉬는날에 나몰라라 하고 알아서 혼자 애기 봐보라고 튀어볼까 생각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