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명품 선물 고민

시댁에서 집 전세금도 받고, 중고차도 받고, 결혼할때 들어온 축의금 다 주시고, 갈 때마다 용돈주시고 맛있는거 해주시고 비싼 식재료들 바리바리 싸주시고.. 여튼 받는게 너무 많아욤.
앞으로도 매년 몇 백씩 꼬박꼬박 주실것 같고..
친정은 여유가 없어서.. 시댁에서 한 4억 정도 친정은 천만원 정도 주신것 같아요.. 근데 예물 예단도 다 생략했어요.
남편은 원래 부모님은 다 주시는 거라고 받기만 해도 된다는 마인드로 자라서.. 별 생각 없는데, 저는 뭔가 보답해야 될 것 같거든요.
아버님 어머님 명품 선물 어떨까 싶어요. 명품은 또 어떤걸 드리는게 좋을까요.. 아님, 저희가 좀 돈을 못벌고 시댁도 그걸 알고 계셔서 불쌍타고 더 챙겨주시긴 하는데 그냥 모른척 하고 계속 받아도 될 까요...? ㅜㅜ.. 뭐가 나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이번에 어머님께서 너희 누나(누나네는 대기업다니고 잘사심)는 명품가방도 2개나 해주던데 너는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셔서 남편이 해준다고 했는데 엄마가 됐다며라고 답하니 어머님께서 벼룩의 간을 빼먹지 됐다라고 하시는데.. 어머님도 받고 싶으신데 돈 못 버는 아들 힘들까봐 내색 안 하시는것 같아요. 더 고민 돼요.. 제가 나서서 과감히 사드려야 될까요. 사드린다는 의견을 주신다면 어떤 명품을 사드리는게 좋을지도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