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허구헌날 아픈 남편이 짜증나요
아******
35주
외 1명2023.01.08
9,177
저희남펀 정말 착해요
집에 칼퇴하고 항상 육아 거들어주고
제가 힘들까봐 많이 신경써주고
뭐 일반적인 남자 수준이라
다정하게 매일 크림을 발라준다던가
태담을 들려주는건 아니지만
저도 그런건 바래본적도 없고
평소에 저한테 잘해주고 집안일. 육아 저 편하게
많이 도와주는게 가장 좋은 태교겠거니
생각하고 주로 만족하는 편이에요
근데... 평소에 아무리 잘하려고 하면 뭐해요
남편이 몸이 너무 예민해서
자주아프다고 매일 말해요
그럼 그럴때마다 제가 무조건 애도 봐야하거
집안잉도 다 해야하고요.... 문제는 저도
만삭이되어 힘들어서 그런가 이게 슬슬 짜증나고 화가나요
예를 들면 저는 장염에 걸려도
설사를 해도 혼자 '설사하나보다 장염인가보다
아프네 하루이틀 지나면 나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스스로 아파도 남편한테
아프다아프다 난리치진 않거든요
근데 남편은 조금만 덜익어보이는 고기
해산물류 ( 근데 항상 다 익었어요...ㅠㅠ 식당에서도
자기눈에만 찝찝한거 ) 먹고나면
갑자기 먹고 20분 후에 바로 설사를 한다고 하는편이에요
저는 설사는 병에 껴주지도 않는데
설사 한번 하면 설사를 왜하지
왜 설사하지? 아 속이안좋네 를 잠들때까지 말하고
아프다며 약을 먹고 겉트름하고 난리가나요
장염뿐 아니라 알레르기 체질이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뀔때마다
비염으로 2달에 한번은 잠 3일씩 못자고
코막혀서 못잤다 힘들다 매일 말하고요
그거와 또 별개로 자기는 편도도 크대요...
편도도 추워질때나 힘들어서 몸이 좀 축날때마다
붓는거같고
감기가 오는거같다면서 한 3달에 한번꼴로 일주일동안
몸이안좋다 목이아플거같다 목이 부은거같다
곧 열날거같다 계속 말해요
그리고 체도 자주하는데 급하게 먹고 식탐이 많은 스타일이라
한달에한번은 항상 체하고 체하면
예민한 스타일이라 배가 아프다며 옆에서 계속 겉트름하며
밤을 새서 힘들어해요
첨에는 걱정도 해줬는데
애키우랴 임신중ㅇ 제 몸 아픈거 저도 말안하고
힘들다힘들다 하면 서로 더 힘들겠지
참고 이악물고 버티는 와중에
( 저는 배가 무거워서 잠못자도 다음날 잠못잤다고
계속 말하지도 않아요ㅠㅠ 말해서 뭐하나 싶어서 그냥 커피 먹고 버팁니다 )
한 3주꼴로 감기+알레르기+비염+편도+체했다+장염온거같다
반복하는 남편한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이런 사람 또 있나요?
제가 봤을땐 정신력이 너무 약한거같은데
솔직히 아플때마다 약먹고 누워서 앓은소리내는거
제 정신력으로는 이해 진짜 안가거든요....?
아파도 버티면 되지 라고 스스로도 생각하는 편이라ㅠ
이렇게 자주아픈 남편
조금만 추워도 감기걸린거같다며다음날
하루종일 억지기침 하듯 큼큼 거리고
열난다고 열자면 37.3도 이래요... ㅡㅡ 하
이런 경우엔 어캐해야할까요
곧 출산인데 어제도 혼자 미친듯이 저녁밥 먿더니
체했다고 밤을 새서 트름하고 죽겠다 죽겠다
힘들다 뭘잘못먹었지
나 새벽 몇시에 약먹었어
설사 몇번했어 계속 아픈 상황 브리핑 하는 남편때문에
이제는 화가나요
그래서 저도 배뭉치고 허리아프고 진짜 앉았다일어났다
힘든 만삭인데 제가 첫째 씻기고 옷갈아입히고
재우고 하는데 저도 울고 죽고싶더라구요
차라리 육아를 일부러 안하는거면 욕이라도 할텐데ㅠㅠㅠ
아파서 그렇다니 첫째챙기면서도 계속
걱정해줘야 하고 약먹었어? 이제 괜찮아? 챙겨줘야해요;;
힘들어서 배 부여잡고 애 달래가며
저녁육아 하는 내내 가슴 두들기며 하 힘들다~ 아 체했나봐
뭘 잘못 먹었을까 하며 약봉지만 찾아대는 남편을 보면
내가 너무 못됐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화가나요ㅠㅠ
제가 분명 급하게먹다 또 체하고 그럴텐데 천천히좀 먹어 했을땐
괜찮다더니 동물처럼 급하게 먹고 저러고 있으니까
하 사람이 너무 못나보이고 짜증납니다ㅠㅠ
저희아빠가 오죽하면 x서방은 만날때마다 아프다고 하냐고
무슨 건장한 남자가 만날때마다 약먹는다 감기다 체했다
이러냐고 건강에 문제있냐고 여쭤보실 정도에요
제가 병원가거나 아니면 제발 체질개선 해보자
운동 해봐라 해도 다 싫고 괜찮대요 ㅋ
정작 저야말로 배 무겁고 숨안쉬어지게 감기왔는데
약도 못먹어서 그냥 그러려니 버티고 있거든요
이런 사람한테는 더 걱정해줘야하나요? 아니면
함번 뭐라고 하면 남편이 듣고 너무하다 하겠죠ㅠㅠㅠ
하소연 해봐요ㅠㅠㅠㅠㅠ
힘들어 죽겠어요
댓글 16개
마미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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