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 4일 드디어 방뺌ㅠㅠ
✏️출산 족보
☑️자연분만을 선택한 이유
회복이 빠르다고 해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자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 오늘 안에 꼭 낳고 말겠다다~ 짧게 고생하자 생각했어요
☑️아쉽거나 후회되는 것
걷기 운동 조금씩 했지만 나중에는 힘주다가 힘이 계속 빠져서 운동 좀 더 할걸! 조금 후회했네요
💬진통과 출산의 과정
가진통 시작은 이슬이 비치고 이틀부터 시작됐어요. 살짝 배가 아파서 어플로 확인하니 불규칙한 게 가진통인가? 했어요ㅎ 아프다 말다 참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진진통은 분만 당일 새벽부터 배가 사르르 아픈 게 조금씩 조금씩 강도가 쎄서 이게 진진통인 건가? 좀 더 아파야하나 참았어요ㅠ 참다가 오후 1시까지 버티고 버텨서 병원에 전화하여 규칙적으로 아프다니까 오라고 해서 마지막으로 점심 먹고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근데 내진을 처음 해서 손가락이 얼마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악악!!!!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간호사 쌤이 당황하셨어요. 아직 제대로 하지도 않았다며ㅎㅎ 벌써 진행은 많이 된 상태라 준비하면 되겠다고 하셨어요. 진통이 점점 쎄져서 아팠지만 무통 맞고 간신히 버틸 수 있었어요. 무통 최고👍 무통이 없었더라면 못 버텼을 거예요ㅠ
무통 맞고 2시부터 11시 반까지 버티다가 이제 진행해도 되겠다며 의사 쌤 오시더니 소독하고 급 진행됐어요. 저는 유트루의 태림법 생각하며 힘 3번 주니 갑자기 애기가 나왔다고 ㅋㅋ넘 얼떨떨하면서도 머지?
힘 3번 주고 생각보단 빨리 낳아서 할만한데? 생각도 잠시 들었네요. 후처지하신다고 잠깐 마취하고 자고 일어나니 실로 꿰매고 마무리하는 게 느껴졌어요ㅎ 근디 의사쌤 뜬금없이 몸무게 묻더니 그만큼이나 나가냐며ㅋㅋ 그게 젤 기억에 남네요.
💬출산 그 후
출산 당일보단 다음날 밑이 째질 것 같고 아파서 잠도 못 잤지만 좌욕하고 3일 차 되니 살 것 같네요... 수술이든 자분이든 힘든 건 다 똑같아요ㅠ 새삼 모든 엄마들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출산 후 느낀점
자분이든 제왕이든 분명 장단점이 있어요. 근데 자분하신다고 맘 먹는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오늘 안에 꼭 낳겠다! 라는 생각으로 곧 예쁜 아가와 만날 생각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