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주 3일 저도 방뺐어용😍
✏️출산 족보
☑️유도분만을 선택한 이유
새벽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 24시간 안에 출산해야 해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수술 안 하고 자연분만으로 진행한 것!ㅎ
☑️아쉽거나 후회되는 것
없어요 ㅎㅎ
💬진통과 출산의 과정
병원 도착했는데 진통은 1도 없어서 남편이랑 같이 코로나 검사하고 입원 준비하면서 링겔, 관장, 제모 후 내진 했어용 간호사 쌤이 내진 후 2센치 열렸네용 하시네요(・_・ヾ 관장도 하고 5분 참으라는데... 3분밖에 못 참고 화장실행🚽 와..관장하는데 속이 왜 이렇게 울렁거릴까요😭 토 나오는 줄ㅠㅠ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
관장하고 가족 분만실로 이동했어요 태동 검사 기계 배에 부착하고 아가 심장 소리 들으면서 2시간 정도 대기하면서 다시 한번 더 내진 아직 2센치 그대로 ಥ_ಥ 근데 양수가 터져서 24시간 내에 분만해야 한다고 유도 진행합시다 하고 유도 진행 스타뚜 오전 9시부터 촉진제 투여 시작........
촉진제 투여 후 헬게이트 시작.... 가진통도 없이 바로 진진통 겪으니 죽을 맛ಥ_ಥ 진짜 촉진제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조금 있다가 배가.... 수축이 장난 아니었어요💦
평소 생리통도 없던 저라서 지옥의 맛을 보고 있었죠 진통이 이렇게 아픈 거였다니 그동안에 자궁 수축 배뭉침은 아무것도 아니였구나ㅜㅜ 간호사쌤... 제발 무통 좀( ˃̣̣̣̣o˂̣̣̣̣ )
마취 선생님 오고 계세요 엄마 조금만 참아줘요 하시고 저는 남편 손 쥐어 잡고 호흡하면서 생지옥을 경험하고 한 번 더 내진 하는데 4~5센치 열렸대요(οдО;) 그렇게 생지옥 맛보다가 드뎌 10시 30분쯤 슬슬 촉진제 잠그고 무통 놔주시러 마취 선생님 등장👨🏫
새우 자세 하는데 워매,,,,, 배는 나와 있지 자세는 새우 자세를 시키는데 이렇게 불편하게 등에 손을 데니까 움찔거려서 엄마 움찔 안 돼용 안 돼용ㅋㅋ 어찌어찌 무통주사 꼽고 💉 무통 투여 ෆ ෆ ෆ ෆ 세상 행복... 수축은 오는데 하나도 안 아팠어요
두 시간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1시 쪼끔 넘어서부터 무통 약간 남아있을 때 원장님 오셔서 내진 한 번 더 하니까 7~8센치 열렸다네용
무통 맛보면서 자궁 문 열리기 굿굿 슬슬 무통 빨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배 아파오기 시작...아직은 무통이 살짝 남아있다고 무통 없어지기 기다리면서 쌤들 내진 확인하고 배 수축 간격 체크하고 전 아파 죽어가고 촉진제 좀 더 투여하고 수축 간격이 제멋대로여서 2시쯤 한번더 내진 하니 9센치!!!!
9센치 열리고 한 번 더 내진 하면서 확인하는데 다 열렸다고!! 이제 본격적인 힘주기 할꺼라고 응가 싸는 거 처럼 배꼽 보면서 힘주는데 증말....
아가 하나 생각하면서 폭풍 힘주기!! 얼굴에 힘주지 말라는데 배랑 얼굴에 같이 힘들어가고 힘주면서도 그냥 내 머릿속은 아가 생각 뿐...힘 주기 하면서 아가 머리 다 내려오게 하고 원장님 오셔서 드뎌 분만!! 세 번인가 마지막 힘을 다해 🔥🔥🔥 드디어 우렁찬 울음소리 들리면서 내 아가 출산 성공🧡
💬출산 그 후
아침 9시에 촉진제 투여 후 15:02분 3kg 남편 빼박 미니미 공주님 출산했어요🧡 후처치 하면서 아가 안겨 주시는데 눙물이 눙물이 ㅜㅜ 엄청 울었어요ㅠㅠㅠ 죽는 줄 알았어요ㅜㅜ
저도 이제 엄마가 됐지만... 엄마는 위대하고 대단해요
중간에 응급 수술 얘기도 나왔지만 잘 극뽁하고 자연분만으로 출산 한 거 되게 잘한거 같아용 당일 회복이 빠르고 이쁜 천사도 좀 더 빨리 만날 수 있어서요 (◡‿◡✿)
물론 자분도 뒤에 고통이 있긴 하지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저는 유도분만도 잘 먹은 케이스라 더더 다행이였그여 ㅎㅎ
💬출산 후 느낀 점
열 달을 품고 있다가 만나는 내 아가는 상상 그 이상이더라구요! 정말 많은 후기에 있던 엄마들이 했던 말이 다 맞아요- 아기를 보는 순간 앞에 겪었던 고통은 고통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엄마는 진짜 위대한 거 같아요! 사실 주수가 차면서 슬슬 겁을 먹었던 쫄보인 저도 했으니 출산을 앞두신 엄마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