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후기! 민망할 정도로 수술은 빨리 끝났어요...아픈 거 하나두 없고..🙄
✏️출산 족보
☑️제왕절개를 선택한 이유
척추분리증 및 노산으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펭수니를 낳은 것!
☑️아쉽거나 후회되는 것
너무 긴장한 것!
💬수술 준비와 출산의 과정
선생님 마지막으로 보고 입원실 올라와서 수술확인서에 싸인하고 보호자도 싸인하고 무통, 유착 방지, 페인 부스터 달았어요. 그 사이 복대 패드 신랑에게 사오라 시키구요!!
저는 방에 들어가서 속옷 탈의 위아래 다 하고 환자복 입고 또 다른 방에 들어가서 제모, 관장, 항생제 테스트를 합니다!! 제모는 하고 갔고!! 관장은 3분 참다가 바로 튀어갔네요 ㅋㅋ 항생제 테스트 너무 아픈 거 있죠ㅜㅜ
그러다 시간이 10분~20분 정도 지나면 걸어서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아닌 트롯트가 나와서 오히려 덜 긴장했어여🤭🤭 똑바로 누워 혈압 체크하고 마취샘이 옆으로 누워서 새우 자세를 취하라고 자세 잡아주는데 만삭이라 숨도 안 쉬어지는데 정말 자세가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그러다 마취가 끝나면 빠르게 정자세를 잡아주십니다. 그때부터 다리가 뜨겁고..찌릿찌릿 억..... 다리가 안 움직인다!!! 왐마 답답하고 공황이 오고 ... 샘이 산 마스크 씌워주는데 도움 1도 안 되고.. 재워달란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오다가 갈등을 하게 됩니다... 이대로 자? 아님 펭수니 얼굴 보고 자? 얼굴 보고 자기로 선택!!
심장은 터져나갈 것 같고..정수리는 왜 지금 간지러운가!!! 손발 다 묶여 있는 상태라서..어쩌질 못해요ㅜㅜ 샘은 왜 안 오시는가!!! 와이!!!!! 구토도 올라오는 것 같고 내가 두번 다시 임신하면 사람이 아니다... 이 무서운 걸 사람들은 그냥 했다고? 별의별 생각을 다 합니다..
그러다 선생님 등장! 마취하고 15분 뒤에 등장 하셨어요 정말 민망할 정도로 수술은 빨리 끝났어요....아픈 거 하나두 없고...🙄 그냥 내 몸이 좀 흔들린다? 그러곤 언제 나온다는 거지? 하는데 펭수니가 울어요
그 울음소리 듣자마자 같이 오열했어요...가스나야 니 갖을라고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그래도 와줘서 고맙고 만나서 더 반갑다..ㅜㅜ 그러곤 펭수니는 우는데 애기 언제 보여주는 거죠? 짜잔!! 초록 포대기 안에 쌓여져있는 펭순양♡ 엥? 왜 아기가 초록색이죠??? 슨생님!!!! 왜죠? 하는데 잠을재워버려요 🥱🥱🥱
💬출산 그 후
후처치 중 다시 깼어요. 다 끝나서 회복실로 가고 남편 들어오고... 펭수니가 너무 이쁘다고 난리 난리 난 배가 아파서 난리난리 마침, 어느 정도 씻은 펭수니 입장!! 오...신비롭고 경이롭고 내 baby가 맞나 싶고...
펭수니가 울길래 볼을 눌렀더니 그쳐요...그러곤 아빠 포토 타임... 울 신랑은 왜 나와 펭순이 안 찍고 펭수니 보기만 바빴나.. 지만 인생샷 찍고... 그러곤 펭수니는 다시 신생아실로..,저와 신랑은 회복실에서 2시간 있다 방으로 왔는데!!
간호사 선생님 말씀이 자궁 근종까지 선생님이 수술한다고 더 늦게 끝난 케이스라고ㅜㅜ 고맙습니다.. 서서히 하반신 마취가 풀리고.. 페인부스터와 무통은 사랑입니다...꼭 저 둘은 셋투로 하셔야 합니다!!!!
💬출산 후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