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체중증가 스트레스

초기에 입덧으로 고생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7주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중기에 들어서면서 입덧도 잦아들고 많이 안정이 되면서 먹덧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초기보단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체중이 12키로 정도 증가한 상태인데 주변에서 저보고 진짜 역대급 살찐 모습이라고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상처가 되네요.. 자존감도 딱히 높은편은 아니라 이렇게 외모 지적 한번 받고나면 너무 상처받고 우울해요ㅜㅜ 친정엄마는 임신 했으니 당연한거라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달라진 제 몸을 보며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지네요..그러다보니 약속 잡는것도 피하게 되고 누군가를 오랜만에 보는 자리가 생기면 두렵기까지 해요ㅜㅜ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약속 자리에 나갔다 상처만 받고 돌아와
털어놓을곳이 없어 여기에 혼자 끄적여 봤네요..아가를 위해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지내려 하는데 오늘따라 유독 예민해지고 우울한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