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인건가요

저는 26살이고 직장도 있는데 혼전임신을 하게되어 올해 급하게 결혼하고 애를 낳았습니다. 물론 남편과는 결혼생각이 있어서 결혼한걸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는 혼자 여행다니는것도 좋아하고 운동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곳에서 사람들 만나 노는것도 좋아하구요. 하지만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면서 집에만 있으려고 하니 가끔 우울해지네요.

사실 아기 보고있으면 너무 예쁘고 귀엽고 해서 그런 생각이 덜 드는데 인스타를 보면서 같이 일하던 친구들 모여서 노는 모습, 운동 같이하던 사람들 운동하는 모습, 사람들 놀러다니는 모습, 술마시는 모습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만 소외된거 같은 느낌이 들어 우울감이 확 밀려오네요ㅜㅜ

친구들은 제가 애보느라 바쁘다고 생각하는지 만나자는 연락조차 하지 않구요,, 저도 아기가 있어서 선뜻 약속 잡기도 힘드네요ㅠㅠ

남편도 너무 잘해주고 아기도 너무 예쁜데..그냥 가끔 우울해져요..🥺 뭐 해결해달라고 올린 글도 아니고 그냥 우울한 마음에 하소연해봅니다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