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누가 더 서운 후기입니다

아침에 결혼식 축의금 객관적으로 누가 더 서운?? 글 올렸던 마미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a와 b와 c는 직장동료
b가 a의 2시간 거리 결혼식에 혼자 참석해서 밥 안먹고 축의 10하고 온 걸 계기로 친해졌음
직장 동료 c까지 해서 단톡방을 만들어 분기에 한번 보고 a 아기 선물을 하는 등 친하게 지냄
4년 후 b 결혼식에 a가 남편 애기 데리고 참석해서 축의금 10 하고 밥 먹고 감
b는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전혀 티내지 않고 잘 지냈는데 a가 단톡방에서 갑자기 말이 없어지는 등 이상해서 c에게 a가 나한테 서운한거 있냐고 물어보니 답례를 안해서 매우 서운하다고 함

a는 친구, b는 저, c는 단톡방에 있는 다른 친구구요
a가 c를 통해 저에게 서운했던 점을 이야기했고 저 역시 c에게 그렇게 따지면 나도 이런 점은 서운하다라고 전달했더니
a에게 오늘 오후 톡이 오더라고요..

본인은 제 결혼식 당시 많이 힘들었고 살아가면서 챙길려고 했다 근데 c 통해서 이야기 들으니 기분이 몹시 나쁘다라구요 그리고 애기 잘 낳고 건강하게 키우라며 카카오톡으로 10만원을 보내더라구요(굉장히 빈정)
저는 c 통해서 전달한 건 미안하다 그리고 힘든 상황인지 전혀 몰랐고 알았으면 서운하지 않았을거다(평소에 명품 샀다 등 엄청 자랑) 당시에 축의금으로 서운한 건 맞았지만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잘 지내려고 티 안내려 노력했는데 오히려 서운하다고 하니 당황스럽긴 했다 라고 보냈는데

일방적으로 그럼 내가 너한테 일일이 사정사정하면서 내 상황을 설명했어야 하냐 진짜 유치하다 사람 돈가지고 판단하지마라 그리고 애기 데리고 2시간 가는거 쉽지 않아 니가 낳아봐야 알지 더이상 말할 가치 없는거 같아 답장안한다 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더 카톡이 오지도 읽지도 않더라구요

댓글분들 말처럼 진작 손절할 걸 그랬네요..ㅎ
이야기 들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