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부부관계 고민

안뇽,,, 4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초산마미야..

일단 우린 짧은 연애 후 결혼,
결혼 1년만에 임신한 케이스인데,

결혼하고 남편이 이직하면서 일이 엄청 바빠졌는데
남편이 완벽주의성향에 회사 압박도 심하고, 퇴근 후 집에서도 계속 일하느라 관계 할 힘이 좀 없어졌나봐..
연애때보다 횟수가 확 줄더니 신혼 1년차에 몇 달을 안 한 적이 있어..

나는 성욕이 매우 많은 편이라 내가 매번 하자 하는데 남편이 피곤해하고 힘들어해서 하더라도 오래 못 하고, 중간에 죽은 적도 있어ㅜㅜ 대화로 풀어나가자 했더니, 자기가 피곤해서 잠을 더 자고 싶은 것도 있고 시각적인 것에 흥분이 되는데 내가 좀 살이 쪄서 집중이 안 되는 것 같대,,
(*말 안 하려고 하는 거 알아야 개선 된다고 말해라말해라 시켜서 엄청 조심스럽게 말한거야ㅠ)

그렇게 드물게 관계를 하다가 애기를 빨리 가져야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하게 되었는데 한 번에 임신이 되어 그 이후로 쭉 안 했어ㅜㅜ

이제 슬슬 하고 싶은데 여전히 남편은 부부관계에 관심이 없어ㅠㅠ 전에 이벤트 속옷 입고 한다는 마미글 봤는데 아직 임신하고 찐 살도 남아있고, 애초에 몸매가 예쁜 몸이 아닌데 그런 속옷 입는다고 달라 보일까ㅠㅠ??

그런 이벤트 속옷이나 유니폼은 몸매 되는 분들이 입는건 줄 알았는데 그 글 댓글에 많이들 입는다고 해서, 나도 해볼까,,고민돼,, 근데 입었는데도 반응 없고 금방 죽으면 상처가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ㅠㅠ

일단 다이어트 하면서 살은 빼고 있는데 너무 오랜만에 하는거다 보니까, 관계를 갖고 싶다가도 뭔가 평가 받는 자리처럼 여겨져서 떨리고 무섭고 그래ㅠㅠ 남편은 아무 생각 없는 것 같은데 내가 넘 소심하고 찌질한걸까ㅠㅠ???

어뜨캐 해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