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모 40주차 자연분만 후기 / 밑이 이렇게 아플 줄이야..!!!!

안나온다고 괴롭힌것..ㅋㅋㅋㅋㅋ

25.02.26 수요일
오후 5시경 양수터짐 / 패드 젖을만큼 콸콸 ( 패드 3번 갈 정도 )
오후 7시경 병원도착 / 첫 검사시 양수 음성. 그러나 일단 입원하기로 함 ( 양수가 싹 빠져나가 음성 나온 걸 수도 있다하심. 39주 6일이였음으로 곧 예정일이라 귀가하지 않고 입원하기로 함. )
오후 7시 30분 입원 전 저녁 먹으러 애슐리 / 저녁먹고 와도 된다고 하심
오후 8시 30분 경 분만 대기실에서 환복 후 태동검사 및 수액, 항생제 검사 / 양수 양성, 자궁문 1-2센치 열림
25.02.27 목요일
오전 5시 내진 1센치 넉넉, 촉진제 투여
오전 5시 40분경 산소마스크 착용 / 촉진제 때문에 애기 힘들어한다고 하심
오전 8시 내진 아직 1센치 산소마스크 제거 / 아기 심박수 괜찮아져서 촉진제 점차 세게 올린다고 함
오전 9시 진통 잘 느껴지고 촉진제 세게 들어가고 있어서 촉진제 줄임
오전 10시 내진 1센치 / 골반은 좋으나 경부가 아직 딱딱함 아마 저녁쯤 풀릴것 같다
오후 12시경 내진 2센치 / 조금씩이긴 하나 경부도 살짝 풀림 / 진통 최악
오후 1시경 내진 2센치 / 진행되고 있는중 / 진통 최최악
오후 1시 5분 가족분만실로 이동
오후 2시 내진 2센치 / 진통 최최악
오후 2시 40분-50분 내진 3센치 / 무통주사 투여 / 내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좀 일찍 놔주셨다고 함 ⭐️무통천국⭐️
오후 4시 내진 4센치 거의 가까이 열림
오후 4시 30분경 7센치 열림, 힘주면 8센치 / 소변줄 / 분만준비 / 무통중단
오후 5시 35분 우리애기 출산💚

얼굴로 힘 안주려고 노력했으나 내맘대로 되지 않았.. 얼굴 실핏줄 다 터짐. 유트루 태림법 참고했으나 그냥 똥쌀 때 힘주듯이 x1000000 주는게 최고였던듯 막상 닥치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남..
회음부 3센치 절개, 1센치 찢어짐. 밑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파요..
전 후처치 느낌이 다 들어서 마취 주사 2번 맞았어요..
그래도 수술하고 소변도 잘 봤고 밥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 진짜 화이팅.. 다들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