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이 지났는데... 아직 안나와요!!!!!

저는 아내와 남편중 남편을 맡고 있습니다.

36주 쯤 검진부터 주수에 비해 머리가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했습니다.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1,2주 일찍 나올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37주는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기에,

37주 0일부터 매일 기대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38주가 지나고 39주가 접어들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드디어 나도 이제 아빠다.

우리아들 이제 곧 만난다!!!

39주 접어들고나서는 밤에 잠도 안옵니다. 설레서요...

그래서 너무 피곤하고 지쳤지만, 만나면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것이기에 기쁨으로 기다렸습니다.

예정일 당일에는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혹시나 진통이 오면 언제든 와이프를 모시고 병원으로 달려 가야하니까요.

그러다 40주가 지나고 40주 1일이 되었습니다.

내진을 다녀왔는데 아직 문이 열리지 않았고, 아기가 내려오지 않았다고 합니다ㅠ

초산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너무 너무 간절히 기다려서 마음이 어렵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간절하긴 처음입니다.)

다들 이런 과정 겪으셨던 건가요?

이것도 애기 만나고 나면 다 괜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