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아들 6개월정도 할머니집에서 살면 많이 불안해할까

지금 첫째 20개월 아들이고,
4월(22개월)에 둘째(아들)이 태어나요!

9월에 시댁 근처로 이사 예정이라
어린이집을 시댁 근처로 3월부터 보내기로 했습니다!

제가 만삭이기도 하고,
시댁과 거리가 40분정도 되어서 (출퇴근시간은 한시간이상)
평일은 할머니집, 금토일은 저희집 이렇게 생활해야하나... 고민중인데

친정엄마가 애기 분리불안같은거 생기면 어쩌려고
겁도없이 그렇게 결정했다고 너무 걱정하시네요...
너무 간단하게 생각한건지....

가끔 주말에 할머니집에서 하루이틀씩은 잘 있는것 같아서
크게 걱정 안했었는데....
시누가 시댁 위아래집 같이 살아서 사촌형누나(9,7세)가 같이 놀면서
잘 지내긴 해요..
시어머니도 조카들 키우셔서(?) 그런지 요즘육아(?)처럼 잘 해주시고.. 밥도 잘 먹여주시고 잠도 잘 재워주시구요..

어린이집도 가게되고, 동생도 생기면서 많이 환경이 변하는데
할머니집에서 지내기까지 하면 너무 아기한테 힘들까요?

남편이 운전을 못해서
만약 등하원을 시켜야하면 제가 신생아 데리고 다녀야해서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긴 한건지......ㅠㅠ

이사를 당기려고 했는데
그것도 당장은 돈이 묶여있어 불가능하네요...ㅠㅠㅠㅠㅠ

이걸 걱정하고나서부터는 괜히
시댁에서 하루 자고 집 오면 애기가 불안해하는것 같고;;;;

이번 주말에도 하루 자고왔는데
밤에 자꾸 깨고 울고, 하루종일 엄마 껌딱지 되더라고요 ㅠㅠㅠㅠ

저 진짜 잘못 생각하고있는걸까요ㅠㅠ
무슨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