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차 속초여행(이번 여름 처음이자 마지막 물놀이)

7월초 무더위 예전에는 중순이나 말일은 되야 이렇게 더웠던 것 같은데..!
더워지니 물 생각이 간절하던차에 출산휴가에 맞춰 떠나게 된 여행입니다~~!

여행지는 한화리조트 속초. 2시간10분만에 도착!
킹크랩먹으면서도 우리애기 커서 같이오면 좋아하겠따...ㅎㅎ(열심히돈벌어야지ㅠㅠ)
리조트내에 있는 워터피아에서도 사전답사마냥 우리애기랑 여기서(미끄럼틀) 놀면 되겠당, 애기있으면 자리빌려야겠다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당 ㅎㅎ

홀몸일때는 익사이팅기구 다 타고 놀고 수영, 깊은 물 좋아해서 지치지도 않게 잘 노는데 ㅎㅎㅎ
원래는 들어가지도 않을 유아유수풀에 시체처럼 둥둥떠서 남편이 끌어주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행복 했네용
물속에 있으니 몸도 가벼워서 얼마만에 느끼는 가벼움인지..(이래서 수중분만을 하나..?생각듬)
스파도 있었는데 뜨거워서 발만 담그고 구경하다가 34도 짜리
있길래 거기서 또 쉬고 컨디션도 좋아서 어른?유수풀도 몇번 탔는데 너모 재밌었었어요 흐앙~ㅎㅎ(큰튜브는 높으니까 힘이들어가서 소형파란색튜브가 더 잘 맞더라구용) 파도풀도 파도를 안틀어줘서?! 들어가서 둥둥ㅎㅎㅎ
수영 끝나고는 위켄드스파에서 남편이랑 같이 마사지 받았는데 세심하게 임산부 관리 잘해주셔서 ㅠㅠ 기대 안했는데..!
완전굿.. 런치특가로 8.8 이런거 있더라구요 알았으면 맞춰서 예약했을텐데 쩝

바닥 관리도 잘해주셔서 미끄러운곳도 없었고 남편이 계단시작될때마다 '조심' 입에 달고 옆에서 케어,가드해줘서 무탈하게 잘 놀다왔습니다. 적다보니 고맙네용~~

물에서 놀아서 피곤했던지 저녁먹고 들어오자마자 뻗어서 코를 엄청 골았다고 합니다.. 새벽 2시에 다시 쌩쌩해지니 산책 나가고싶네요 ㅠㅠ흡흡...
유툽도 보고 인터넷도 하다가 마미톡에 글도 남겨봅니당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남편이 계속 신경써주고 애기처럼 델꾸 놀아준것 같아서 고맙고
막걸리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저 못 마신다고 남편도 못 먹게 한게 후회되네용 ..ㅋㅋㅋ

요로코롬 제약도 많지만 힘내서 육아시작전 둘만의 여행 오길 잘 한것 같아요.
담엔 둘이아닌 셋 ❤️

다들 더위에 힘드실텐데 설악의 정기를 담아 순산 기원합니다 !! 읏샤읏샤

ps. 출출해지고 남편깨우고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