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와 모유 수유 이야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출산 직후 마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모유 수유예요. 아기가 제대로 젖을 빨지 않는 것 같고, 초유 양이 너무 적어 보이는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죠. 게다가 제대로 먹이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아기가 고생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질 때도 많아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합’을 맞춰가며 배워가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을 천천히 익혀가며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초유가 적어서 걱정이라면?
많은 엄마들이 초유의 양이 적다고 걱정하지만, 생후 첫 24시간 동안 아기에게 필요한 양은 5~7ml 정도로 적어요. 적어 보이지만, 아기에게 충분한 양이에요.
이때 초유가 적다고 분유를 보충하면 아기가 모유를 덜 빨게 되어 모유량이 줄어들 수 있어요. 처음부터 초유를 충분히 먹이며 아기가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8~12회 수유하며 모유 분비를 자연스럽게 촉진해 보세요.
📌 모유 늘리는 방법
1️⃣ 자주 먹이기: 아기가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수유하세요. 하루 8~12회 이상 수유하면 모유 분비가 촉진되고, 산후 회복에도 좋아요.
2️⃣ 밤중 수유: 밤에 모유를 비우면 모유 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 수치가 높아져 더 많은 모유를 생산할 수 있어요.
3️⃣ 수분 섭취: 하루 2L 정도 물을 마시면 모유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전유와 후유, 균형 있는 수유 방법
모유는 수유 초반에 나오는 전유와 후반에 나오는 후유로 나뉘어요. 전유는 물과 탄수화물이 많아 아기의 갈증을 해소하고, 후유는 지방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줍니다.
아기가 전유만 먹는다면 한쪽 젖을 10~15분 정도 충분히 빨려 후유까지 먹도록 도와주세요.
✔️ 아기가 자주 잠들 경우: 손바닥을 문지르거나 얼굴을 닦아 깨워 젖을 충분히 먹게 해주세요.
✔️ 울기 전에 젖 물리기: 배고프기 전에 수유를 시작하면 아기가 더 잘 먹을 수 있어요.
💡 수유텀 없이 반응 수유로 자연스럽게
아기들은 성장 단계에 따라 수유 간격이 달라져요. 신생아는 보통 2~3시간 간격으로 수유하지만, 성장기에 따라 더 자주 먹을 수도 있어요. 반응 수유는 아기의 신호에 맞춰 유동적으로 수유하며, 아기의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도 좋아요.
아기가 배고파하는 신호를 놓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유를 시도하세요. 모자동실을 활용해 아기와 엄마가 서로의 신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